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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한선교사 / Purviance, Walter Charles(1875-1952, NP) / Purviance, Lulu Byram
 작성자 : 이수영  2017-06-29 17:33:47   조회: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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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기본사항
1. 이름: Purviance, Walter Charles / 퍼비언스 / 한국명: 부반서(芙班瑞)
2. 생몰연도: 1875.4.19. - 1952.11.10.
3. 출신 및 소속: 미국, 북장로교
4. 한국선교기간: 1908.2.29. - 1913.11.
5. 연표
1875.4.19. 미국 캔사스주 오스웨고(Oswego)에서 출생
1902. 미국 미주리주 파크스빌 파크(Park) 칼리지 졸업, 학사(Bachelor of Arts)
1905. 캔사스 시티 내과⸳외과학(medico-chirurgical) 의학부 수료, 의학박사
1905. 미주리주 캔사스시티 독일병원, 연수 외과의(house surgeon)
1906. 캔사스 리븐워즈(Leavenworth) 지원군 병원, 외과의 조수
1907.7.3. Lulu Alma Byram과 네브라스카의 호프웰(Hopewell) 장로교회에서 결혼
1908. 캔사스 리븐워즈(Leavenworth) 개업의
1908.2.19. 북장로교 의료선교사로 한국 입국
1908.2. - 1908.8. 평북 선천 미동병원에 의료선교사로 근무
1908.8. 청주지역 의료선교사로 발령, 임시 진료서와 농촌을 순회하며 의료 봉사 시작
1908. 첫 해에 두 명의 조수와 함께 500명의 환자를 받아 총 2,300회 진료
1911.1. 던컨(J. P. Duncan)여사의 재정지원($10,000)으로 청주에 던컨기념병원
[Duncan Memorial Hospital] 설립
1911. 2,500명의 환자 치료
1912. 4,000명의 환자 치료
1913.11. 귀국
1914.7. 선교사직 사임
1914. 네브라스카주 Beatice(Gage County)에서 개업
1952.11.10. 스톡턴(캘리포니아)에서 77세 일기로 사망, 장지는 Forest Lawn Memorial Park(Glendale, Los Angeles County), California
6. 가족사항
부인: Purviance, Lulu Alma Byram (1883.12.3. - 1967.10.16.)
자녀: Purviance Toovey, Emma Belle (서울 출생, 1910 – 1971)
Purviance Feder, Winifred Margarette (서울 출생, 1912 - 1965)
Purviance, Walter Byram (1914 - 1996)
Purviance, Charles Millard (1922 - 2005)


II. 선교사 소개: Purviance, Walter Charles(1875 – 1952) & Purviance, Lula Alma Byram (1883 - 1967) 부부

1. 아내와 함께 한국에 온 의료선교사
퍼비안스의 장인인 Albert Barnes Byram은 시카고의 맥코믹(McKomic Theological Seminary)신학교를 졸업한 장로교 목사로, 그린스빌 제일장로교회의 목사였으며 또 퍼비안스가 대학을 다녔던 파크스빌(parksville)에서도 목회를 하였다. 그리고 퍼비안스와 그의 아내 Lulu Alma는 1907년 7월에 결혼을 하고, 1908년 2월에 미국 북장로교 소속 의료선교사로 한국에 왔으니 이들 부부의 한국행은 이미 결혼 전부터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통해 준비 하였을 것으로 사료된다.

퍼비안스는 부인과 함께 내한하여 곧바로 평북 선천에 있는 미동병원에서 닥터 셔록스의 휴가 기간인 6개월 동안 의료선교를 한 후, 충청북도 청주 병원에서 의료사역과 아울러 지방 순회 진료를 하였다. 그는 1907년에 의사 널(M. M. Null)이 3개월 동안 수천 명을 진료하다가 과로로 건강이 나빠져 선교사직을 사임하고 귀국하였기 때문에, 퍼비안스가 그를 대신하여 청주로 온 것이다.

2. 청주지역 의료선교 사역과 던컨기념병원 건립
퍼비안스는 의사로서 환자의 치료에 대한 매우 뛰어난 열정과 능력의 소유자였다. 그는 청주지역의 첫 번째 선교사였던 F. S. 밀러(Miller, 민노아)목사의 하인 집을 개조하여 진료소를 만들고 진료하였는데, 첫 해인 8월부터 12월까지 두 명의 조수와 함께 500명의 환자를 받아 총 2,300여회의 진료를 수행할 만큼 열정적인 의료선교를 하였다. 불과 5개월 정도의 기간이었음에도 말이다.

그 뿐 아니라, 의료시설은 물론 모든 것이 열악했을 그 시절(1909-1910년도)에 가난한 집안의 한 어린이가 광견병에 걸려 고생을 하자, 진료소 예산의 1/6을 투자하여 백신을 직접 만들어 치료를 할 정도로 가난하고 병든 조선인들의 고통을 어떡해서든 덜어주고자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았다는 것을 우리는 짐작할 수가 있다.

1910년에는 뉴욕의 J. P. 던컨(Duncan)여사의 도움으로 우물과 수도시설을 갖춘 20 병상의 던컨병원을 지었고, 이곳에서 매년 2,300명을 진료하였다. 이것이 선교사들 사이에는 “던컨 기념병원(Duncan Memorial Hospital)”으로, 청주 사람들에게는 “소민병원”으로 알려진 청주 최초의 서양병원이었으며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133-6호로도 지정되어 있다. 1912년 그의 보고에 의하면 민간 시술자가 4인치나 되는 침을 배 안에 꽂아 놓아 손발에 통증을 일으키는 한 부인의 몸에서 침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기도 하였다.

1912년 청주 던컨병원의 주요 치료질병은 다음과 같다: 백내장수술, 복강수술, 안구적출수술, 언챙이 수술, 정형수술, 수종천자수술, 결절선 제거수술, 유양돌기 종양절단수술, 뼈 수술, 다리절단 수술 등이었고 약물로 치료한 병은 장티푸스, 폐렴, 위장병 등이었다. 그리고 1913년에는 86명이 입원하였으며, 5,914명의 진료와 116건의 수술과 2,029의 왕진을 했다. 그는 한국에서 약 5년간의 사역을 하고 1913년에 귀국하였다.

3. 복음전파 사역
닥터 퍼비안스의 구령(救靈)에 대한 열정 또한 그로 잠시도 쉬지 않고 움직이게 하였다. 그는 매일 오후에 진료실을 열어 환자들을 돌보았으며, 환자를 치료한 후에는 자신에게 한글을 가르치던 박(朴)씨 성을 가진 사람을 통해 전도책자를 전해 주면서 전도를 하였다고 한다. 그는 환자들을 매우 인격적으로 대하였으며, 환자가 복음을 영접하도록 매우 공을 들였다고 한다. 그래서 불신자인 환자가 그에게 진료를 받고 하나님을 영접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당시 의료선교를 통해 복음이 전파되는 상황을 그는 다음과 같이 진솔하게 묘사하고 있다:

“어떤 한 할아버지가 화상을 크게 입은 아이를 하나 데려왔다. 아이의 어머니는 이교도라서 자기 아이를 외국인 이교도에게 치료받게 할 수 없다고 처음에는 반대하였었다. 그러나 아이가 회복되자 그 아이의 가족은 청주로 이사를 와서 정기적으로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다른 방식으로는 전도될 수 없는 그런 사람들이 의료사업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는 예를 많이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는 복음전파를 선교부 진료소에 가만히 앉아서 환자들을 기다리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틈틈이 시골로 직접 나가 가난하고 병든 조선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진료도 하고 또 그때그때 마다 복음을 전하였던 것이다. 1912년도에만 퍼비안스는 약 4,000건의 순회 진료를 하였다고 한다. 또『충북노회사료집』에 따르면, 퍼비안스는 당시 조선 시골 농민들의 비참한 삶을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다:

“시골에는 문자 그대로 환자들로 꽉 차있다. 문제는 우리가 어떻게 그들에게 가며, 어떻게 그들을 우리에게 오게 하느냐 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가난을 호소하고, 많은 사람이 잘 속고, 많은 사람은 전혀 무관심한 것 같다.”

이렇게 열정적인 선교의 사명을 수행하던 퍼비안스는 수련의로 훈련을 받고 있던 한국인 의사의 의료사고로 인하여 시련을 겪게 되었다고 한다. 자세한 내막을 알려지지 않았으나, 결국 그는 사임을 하고 귀국의 길에(1913년) 오르게 되었다. 그들 부부가 떠남으로 청주에서의 의료선교는 문을 닫게 되었고 새로운 의사가 올 때까지 3-4 년간의 공백기를 거쳐야만 했으니,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4. 루루 바이램 퍼비안스 부인의 뛰어난 내조와 역할
그녀는 목회자의 자녀답게 매우 신실한 여성으로, 남편의 사역을 돕는 수준이 아니라 자신의 역할을 확대해 나갔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겪게 되는 모든 어려움들을 주님께 기도로 간절히 아뢰며 나아갔다. 청주에 도착하자마자 먼저 와 있던 Miller(민노아) 선교사 부인 등과 함께“목요성경공부반(the Thursday bible class)“을 만들었으며, 한국인 오(Oh) 씨로부터 한글을 배웠다. 그는 매우 신실한 사람으로 아직 믿지 않는 아내를 위해 늘 기도했었는데, 성경공부반에서도 함께 기도한 끝에, 그 부인은 남편이 있는 청주로 딸아이와 함께 이사를 왔고 얼마 안 있어 드디어 복음을 영접하였다고 한다.

또 퍼비안스부인은, 읽기와 쓰기를 배우고 싶어도 배우지 못하는 조선의 여자아이들을 위한 교육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러나 학교운영에 필요한 재정은 물론 선생님과 자료 등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오직 기도로 주님께 매어 달리던 중, 평양에 있던 G. S. McCunne선교사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왔다고 한다. 그 해 2월 학교를 졸업하는 한국 여학생이 그들의 소식을 듣고 기꺼이 돕겠다며 청주로 오게 되어, 첫 해에 29명의 여학생이 등록을 하게 되었다.

그 험악한 시절에 아무도 돌보지 않던, 그리고 내심 차별 받던 여자아이들에게 아무 조건 없이 공부를 가르쳤다고 하니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그것도 이역만리 먼 남의 나라에 와서 말이다. 이들 부부에게 진 빚이 너무 많다. 우선은 이런 사실을 우리가 절대 잊지 말아야하고, 또 기회가 되면 반드시 갚아야 한다고 본다.
2017-06-29 17: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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