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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한선교사 / Crim, Keith Rem(1924-2000, SP) / Crim, Evelyn A.
 작성자 : 김대환  2018-12-06 11:40:34   조회: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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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기본사항

1. 이름 : Crim, Keith Renn / 크림 / 한국명 : 김기수(金基洙)
2. 생몰연도 : 1924.9.30 – 2000.7.2
3. 출신 및 소속 : 미국 버지니아주 윈체스터 출생 / 미국 남장로회
4. 한국 선교기간 : 1951. - 1967.11
5. 연표
1950 리치먼드의 유니언 신학교 졸업
1951 유니언 신학교 신학석사, 1959 신학박사 학위
1951 한국선교사로 임명, 일본에서 한국어 공부
1952 내한
1953 남장로교 선교사로 내한, 전남 순천의 개척교회 목회
1954.10 대전으로 옮겨 대전대학 설립 참여, 전도사업
1956.4-1967.2 대전기독학원 설립, 교수로 구약·독어·불어 강의
1956.4-1959.3 대전기독학원 초대 도서관장 역임
1966.1 서울 장로회신학대학 구약학 교수로 봉직
요나서 강의 내용이 총회에까지 문제가 되어 파문
1967.11-1969 미남장로회 종교교육부 산하 존낙스출판사 편집부장 임명, 귀국
1973-1983 버지니아주립대학교 철학, 종교학 교수
1983-1989 웨스트민스터출판사 편집주간
6. 가족사항
부인 : Crim, Evelyn A.

Ⅱ. 선교사 소개 : 크림(Keith R. Crim, 1924-2000)

1. 한국 선교사로서의 준비
크림 선교사는 미국 남장로회 소속 선교사로 한국명은 김기수(金基洙)이다. 그는 성서학자이며 교육자로서 구약을 전공하여 한 때 스위스 바젤 대학에 유학하여 칼 바르트, 아이히로트 등에게서 배우기도 했다.
1951년 한국 선교사로 임명받아 일본에 우선 머무르면서 한국어를 익힌 이후 1953년 내한 하였다. 그는 전남 순천에 부임하여 개척교회에서 사역을 감당했으며, 대전노회에 소속되어 전도사업을 주관하였다. 올해로 대전지역에 기독교가 전파된지 111년이 되었다. 20세기 초 선교사들의 헌신과 기독교인들의 노력으로 감리교화 성결교, 구세군, 장로교가 순차적으로 생겨났지만 대전 인구수에 비해 기독교인의 수는 적은 상태였다. 그러나 해방 이후 1952년에는 대전 지역에 교회의 수가 14개에서 58개로 늘어나며, 1960년에 들어서는 기독교인이 1만여 명으로 들었다. 당시 국내에 들어온 미국 선교사들을 통해 대전 지역에 여러 교육기관과 사회기관이 설립되었는데 그때 크림 선교사도 교육사업에 함께 동참하며 많은 공헌을 하게 되었다.

2. 한국에서의 선교 : 교육자로서의 활동
전라도 지역에 4년제 기독교 대학의 설립을 추진해 오던 미국 남장로교 세계선교부 한국선교회가 1954년 5월 6일 전주에서 열린 연차대회에서 대학 설립 연구 위원회를 구성하여 대전에 대학을 건립하기로 결정했으며, 당시 이사회장이었던 린튼(William A. Liton, 한국명: 인돈)이 대전에 세워질 이 학교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여 추진하였고, 크림 선교사는 대학 설립위원으로 대학설립인가 실무를 담당하였다. 그 결과 1956년 3월 미국 남장로교 한국선교회 유지재단에 의해 4년제 대전기독학관으로 설립되었다. 크림 선교사는 이후 교수로 취임하여 구약·독일어·불어 등을 가르쳤고, 대전기독학원 초대 도서관장으로도 섬겼다. 이 학교는 1959년 4월 정규 대학으로 승격하였으며 대전대학으로 개명하였다. 이후 1970년 9월 북장로교 계열의 숭실대학과 통합하여 교명을 ‘숭전대학’으로 변경하였으나, 1980년 4월 숭실대학교와의 분리를 선언하고 1982년 12월 교명을 ‘한남대학’으로 변경하여 오늘날 ‘한남대학교’에 이르고 있다.
크림선교사는 1966년 1월 서울로 옮겨 장로회신학대학 구약학 교수로 재직하게 되었는데, 이때 그의 요나서의 해석에 관한 강의 내용이 전통적 장로교회의 성서해석과 달라 문제가 되었다. 즉, 요나서를 상징적(비역사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가르친 그의 해석방법은 성서비평학을 도입한 문학적 분석으로써 이는 축자영감적 성서무오설이란 강한 보수성을 견지하는 한국 장로교회의 입장에서는 용납되지 못할 일이었다. 당시 장신대에서는 크림(김기수)를 비롯하여 호주 장로교 선교사 변조은(John P. Brown)과 남장로교 선교사 문희석(Cyrus H.S. Moon)에 의해 성서 비평학적인 입장에서 소위 ‘성서학적인 성경관’을 확립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강의 및 저술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당시 예장통합 총회는 1979년 ‘신학대학 교수 강의 및 저서내용 사건’을 문제 삼았고, 그의 교수직 파면, 공개사과, 1년 정직 등 강력한 제재안이 오고 갔으나 구체적인 결론은 내리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와같은 일련의 사태를 통해서 장로회 통합교단과 장신대가 성서비평학과 성서 유오설을 주장하는 신정통주의 신학을 신학노선으로 공식화하거나 무제한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결국 ‘본 대학의 신학노선은 성서에 기초를 두고 칼빈의 신학사상을 길잡이로 한 복음적 신학의 노선을 걷고 있다’고 결론을 지었다.

3. 본국 귀환 및 이후 사역
이 사건 직후 크림 선교사는 미국 남장로회 종교교육부 산하 기관인 존 낙스 출판사의 편집부장으로 임명되어 1967년 11월에 본국으로 귀국하였다. 이러한 상황에 많은 신학자들은 한국 성서신학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이 기대되고 있던 그의 귀환에 많은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한국을 떠나면서 <기독교사상>(1967.2)에 발표한 <한국을 떠나면서-요나서 해석에 대한 나의 견해>란 논문을 통해 “‘어째서 교회가 당신을 오해하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많은 사람들에게서 받았다. 사실 이런 질문은 매우 심각한 것으로 인신공격이나 교회의 정치적 문제거리로서 해답을 구하려고 할 것이 아니라 학문하는 방법으로 그 해답을 얻어야만 할 것이다.”는 의미있는 말을 남겼다. 이후 그는 버지니아주립대학교 교수와 웨스트민스터 출판사 편집주간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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