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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한선교사 / Miller, Hugh(1872-?, BFBS) / Pierce, Nellie
 작성자 : 정석원  2018-12-06 14:24:03   조회: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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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기본 정보】
■ Miller, Hugh
생몰연도 : 1872.8.9. -? 스코틀랜드 출생
학력 : 1896 캐나다의 상과전문학교 수료
경력 : 1899 내한하여 언더우드의 사업을 도움 / 1901 영국성서공회 한국지부 부총무에 취임, 켄뮤어 보좌 / 1904.9 피어스와 결혼, 동막교회에서 봉사 / 1905 제 2대 영국성서공회
한국지부총무로 본격적 성서사업 / 30여년동안 성서공회에서 성서개역과 편찬, 반포 사업 주도/
대한기독교서회, 기독교 청년회의 발전에도 깊이 관여 / 1919년부터 한국주재 외국선교사공의회
회장 역임 /의 편집인으로 참여 / 1936 동아선교사공의회 회장으로
동남아 순회 / 1937.9 성서공회의 개역성서 완역 간행후 은퇴. 귀국
4. 가족사항 : Pierce, Nellie(부인)

■ Pierce, Nellie
생몰연도 : 알 수 없음
학력 : 알 수 없음
경력 : 1897 미감리교 선교사로 내한하여 선교활동 / 1904.9 영국성서공회 한국지부 총무
밀러와 결혼 / 1937.9 귀국
4. 가족사항 : Miller, Hugh(남편)


평신도 선교사 밀러(Hugh Miller)의 한국 사역

1. 다양했던 선교사역
1884년 알렌(H. G. Allen) 선교사의 방한 이후 대다수의 선교사들은 복음 선교사로 한국에 입국하여 사역을 감당했다. 최초의 선교사인 알렌을 비롯, 헤론(J.W.Heron), 빈튼(C.C.Vinton)과 같은 의료 선교사들도 많았다. 한편 평신도 선교사로 들도 많았는데, 이들은 선교와 의료 사역을 돕는 역할을 하거나 교육 사업 또는 다른 분야의 선교사업에 종사하였다.
선교란 복음 전파와 인명을 살리는 의료 그리고 후세대를 양성하는 교육같이 눈에 보이는 사역도 있지만, 농업사역, 성경을 번역, 반포하는 사역,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번역하거나 알리는 사역 같은 것들도 필요하다.
밀러 선교사는 직접적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데 전념했던 복음 선교사는 아니다. 그의 사역은 성경을 번역하는 것을 관리하고, 한 기관의 성경의 반포와 판매를 독려하고 책임지는 사역이었다. 그는 젊어서 전국 방방곡곡을 직접 돌아다니며 성경을 판매, 반포하는 사역을 감당하였고, 이후 성경의 간행과 반포에 관한 책임자로서 자신의 사명을 묵묵히 수행해 나갔던 평신도 선교사였다.

2. 가정적 배경과 교육
밀러 선교사는 1872년 스코틀랜드의 윅(Wick)이란 농어촌에서 농부였던 아버지와 농부 가문의 어머니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다섯 살부터 열다섯 살까지 10년에 걸쳐 초등과 중등교육을 받았다. 그의 부친은 그가 법률을 전문으로 공부하기를 원했으나, 갑작스런 재해와 이로 인한 소득의 감소로 진학의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열 여섯 살이 되던 해 그는 곧 한 상회에 직원으로 들어가 약 6년 동안(1888년-1894년) 일하였다. 이 기간 중에 그는 기독교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주일에는 주일하교의 교사로, 오후에는 교인 심방과 노방전도 등 복음 전파에 힘썼다. 1894년, 22세의 젊은 나이에 자신이 일하던 곳을 사직하고 캐나다로 건너간다. 그후 캐나다 동부의 항구 도시인 할리팩스(halifax)에 정착하여 한 도매무역회사에 취직한다. 그는 이 회사에서 근무하는 동안, 필요에 따라 야간에 상과전문대학을 다녔으며, 이때의 공부와 회사 경험이 그가 성서공회의 일을 하는 데 많은 실제적인 도움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곳에서 찰머스 교회(Chalmers Church)에 출석하며 주일학교 성경 교육과 전도모임에서 대표로 선출되어 봉사했다.
이 찰머스 교회에 출석한 것이 그가 한국에 선교사로 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 교회가 바로 황해도 장연에서 선교하다 숨진 맥켄지(Mackenzie) 선교사의 파송 교회였기 때문이다. 맥켄지 선교사의 영향과 한국의 계속된 선교사 파송 요구에 의해 교회는 구례선(Robert Grierson, 1898-1936), 마구례(Duncan M. McRae, 1895-1937) 선교사를 다시 파송하였고, 이들은 언더우드 선교사와 교류하며 선교 사업을 진행해 나갔다. 조선으로부터의 선교 소식이 캐나다를 오가면서 밀러도 자연히 조선과 조선선교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된다.

3. 밀러의 선교사역
1) 언더우드와 함께한 사역
밀러는 신학을 공부하지도 의학을 공부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한국에 평신도 선교사로 파송을 받게 된다. 언더우드의 초청이 그 동기였다. 언더우드 선교사는 그에게 편지를 보내 그가 자신의 서기로 일하도록 한국에 초청을 하였다. 이때가 1899년 8월 3일이다. 인천에 도착한 그를 마침 인천에 있던 아펜젤러 선교사가 출영하여 환영하였고, 그는 제물포를 거쳐 용산으로 입경, 언더우드 선교사와 합류하게 된다.
그는 일방으로 한글을 익히며 언더우드의 서신 거래와 교회 치리를 도왔고, 언더우드 선교사의 선교여행에도 동행하였다. 그는 황해도 지방의 선교여행에서 언더우드를 수행하여 장연, 해주, 송화, 은율 등 여러 지방을 함께 여행하였고, 교회의 기도회를 인도하거나 강연을 행하기도 하였다.
언더우드가 그에게 맡긴 또 다른 일은 「그리스도신문」의 선전과 수금이었다. 밀러의 일은 전국 13도를 모두 돌며 신문을 선전하고, 요금을 수금하는 일이었다. 그는 1899년부터 1901년 사이에 전국을 두 차례나 순행하며 이 일을 감당하였다. 이런 경험은 이후 그가 영국성서공회 한국지부에 들어가 성경을 전국적으로 반포하는 일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

2) 성서공회에서의 사역 – 반포를 위한 노력
밀러는 언더우드와 함께 2년 남짓 사역하였으며, 1901년 언더우드가 병환으로 일시 귀국하게 되자 자신이 하던 일을 사임하게 된다. 그난 1901년 9월, 영국성서공회에 취직하였고 이후 그가 정년으로 은퇴하게 되는 날까지 영국성서공회를 중심으로 한 성경의 번역과 발간 그리고 보급을 총괄하는 일에 전념하게 된다.
당시 한국에 성경의 번역과 간행 그리고 반포를 위한 목적으로 활동하는 성서공회는 세 곳이 있었다. 영국성서공회의 한국지부와 미국성서공회(American Bible Society) 그리고 스코틀랜드 성서공회(National Bible Society of Scotland)의 한국지부가 그것이다. 영국성서공회 한국지부는 1893년(혹은 1895년)에 설치되어 켄뮤어(Alex Kenmure)가 초대총무로 한국의 성경사업에 임하였다. 1900년에 들어서면서 한국의 모든 권서인들은 영국성서공회의 한국지부 총무 켄뮤어의 지시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이 연합사업은 1904년 한국성서위원회(the Bible Committee of Korea)라는 기관의 조직으로 구체화되었다. 이 위원회는 성경사업의 관리와 확장을 목적으로 각 교단이 임명한 선교사 대표들과 3개의 성서공회로 구성되었으며, 연학총무에 영국성서공회의 총무여던 켄뮤어를 선정했다. 켄뮤어는 성경의 번역을 지원하고, 성경의 판매를 위해 각 도시에 성경판매부를 두었고, 권서 사업도 재정비하였다. 또한 사업의 확장과 복잡에 따라 부총무제도를 만들었고, 이에따라 1898년부터 사익스(A.A.Sykes)가, 1901년부터는 밀러가 부총무에 취임했다. 초대 총무 캔뮤어가 1905년 6월 30일 사임하게 되고, 후임으로 밀러가 취임하여, 1908년 연합공회가 해체되는 때까지 시무하게 된다. 밀러는 전국을 순회하며 대영성서공회에 속한 직영판매점들과 위탁 판매점들을 돌아보았고, 권서인들을 통한 권서사업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3) 성서공회에서의 사역 – 성경 번역을 위한 노력
밀러는 성경의 간행과 더불어 성경 번역에도 힘썼다. 그의 노력은 초역보다는 신구약 성경의 개역에서 빛을 발했다. 신구약성경의 개역 사역은 그의 책임 하에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선교사가 성경을 번역할 때는 언어의 문제도 있지만, 성경을 번역할 시간적 여유도 쉽지 않다. 그러나 성경 개역의 과정을 훌륭하게 수행했다.
밀러의 장점가운데 하나는 협동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성경은 밀러의 손에 의해 번역된 것이 아니다. 그가 직접 성경을 들고 번역에 뛰어 든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1937년에 완성된 개역성경은 그의 손에 의해서 번역된 것이다. 그의 열성과 번역위원들은 아울러 완전한 번역에 이르도록 추진한 추진력에 의해서 번역이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그는 함께 일하는 방법을 매우 잘 아는 인물임이 틀림없다. 그는 자신도 성실했지만 타인이 성실하게 일하도록 도울 줄 아는 인물이었다. 그런 면에서 그는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었다.

밀러는 평신도 선교사였으며, 한평생을 성경을 번역하고 전하는 사역자였다. 그는 선교사의 특별한 훈련이나 신학 공부를 하지도 않았고, 당시 한국에서 사역한 선교사들처럼 의학을 공부한 선교사도 아니었지만, 성실하고 협동하는 능력으로 하나님의 사역을 가능하게 했던 선교사였다고 할 수 있다.
2018-12-06 14: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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