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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한선교사 / Kinsler, Marian(미상, NP)
 작성자 : 박이삭 박철호  2018-12-06 14:44:21   조회: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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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ian Kinsler

Francis Kinsler의 누이였던 Marian Kinsler
Marian Kinsler는 Francis Kinsler의 여동생이다. 오빠인 Francis Kinsler를 어느 정도 이해하는 것이 Marian Kinsler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Francis Kinsler는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다. 한국명은 권세열이며, 1904년 1월 1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출생했다. 1925년 메리빌대학과 1928년 프린스턴신학교를 졸업하고 북장로회 선교부의 파송을 받아 1928년 10월 4일 한국선교사로 내한하였다. 먼저 평양선교부에 배속되어 숭실전문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한편 부인(Dorothy Woodruff)은 1930년 9월 12일 에 내한하여 남편의 선교활동을 도왔다.

숭실전문학교 재직시절, Francis Kinsler목사는 거리에서 방황하는 학령 아동들을 가르칠 목적으로 ‘개척구락부’를 조직하고 먼저 13명의 아이들을 모아 교육하였다. 교사로는 숭실전문학교 학생들도 참여하였다. 그 수가 점차 늘어 학생수가 150여명에 이르자 그 명칭을 ‘성경구락부’라고 고치고 한 주간에 5일씩 출석일로 하여 매일 3시간 동안의 교육을 실시했다.

그의 교육이념은 누가복음 2장 52절에 근거 하였으며 학생들에게 예수의 행실을 본받게 하여 믿음·봉사·지육·체육의 계발을 도모하였다. 이 활동에는 숭실전문학교 학생뿐 아니라 평양신학교에 재학중이던 학생들도 참여하였다. 성경구락부에서는 성경·국어·역사·지리·산수·자연·음악·체조 등을 가르쳐 일반 학교의 교과 과목에 못지 않았다. 그러나 1938년 이후 총독부의 새 교육령은 5천명에 달하는 학생이 교육받을 만큼 성장한 성경구락부 사업을 곤경으로 몰아 넣었고, 더구나 신사 참배의 강요, 1940년 Francis Kinsler 선교사의 강제 추방 등으로 그 사업이 완전히 중단되는 지경에 놓였다.

해방이후인 1948년 Francis Kinsler 선교사는 다시 내한 하였고 대구 등지에서 선교 활동을 펴는 한편 성경구락부 사업도 재개하였다. 특히 6·25사변 이후 교육의 기회를 잃은 많은 아동들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1959년 당시 성경구락부 수가 7백여 개에 달했고, 7만여 명 학생이 여기에 적을 두고 있었다.

한편 Francis Kinsler 목사는 장로회신학교 교수로 재임하여 신약 신학분야를 강의하였다. 요한복음과 로마서 등을 자신이 저술한 교과서로 강의 하였고 1952년에는 교장대리를 지내기도 했다. 그는 6·25 사변 당시에도 다른 선교사들이 대부분 일본으로 피난 했으나 끝까지 남아 한국교회를 돌보았고, 군목제도의 창설과 그 운영에 적극적인 공헌을 하기도 하였다. 인천상륙작전 이후 국군과 UN군이 북진하자 아담스(E. Adams), 힐(H. J. Hill) 선교사들과 함께 평양에 입성하여, 지하에 숨어있던 교역자 교인들을 찾아 위로하고 구출하였다. 또한 미연합장로회 한국선교사 대표를 1951년과 1957년에 각각 역임하면서 행정력도 발휘하였다.

1970년 9월 14일 정년퇴직하고 본국으로 귀한하여 롱아일랜드에서 목회하였다. 부인과의 사이에서 1남 2녀를 두었는데 로스(Ross; 선교사), 아더(Athur; 신학전공) 등이 모두 신앙과 선교사직의 대를 이었다.

Marian Kinsler 선교사
Marian Kinsler는 미북장로회 여선교사로서 1922년 8월 22일 내한하여 서울 선교부에 배속되었다. 그녀는 미국 남감리회·북감리회·북장로회의 3개 선교부가 여성을 위해 공동으로 운영하는 서울의 태화기독교사회관에 북장로회 대표로 파견되어 실무를 담당하면서 교육·사회봉사·가정복지사업 등을 추진했다. 1949년 선교사직을 사임하였다. 그밖에 다른 정보는 거의 알려진 바가 없어 보인다.

이렇듯, Marian Kinsler에 관한 자료를 찾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한국기독교사연구소에 방문하여 찍어온 자료들 중 일부는 돌아와서 열심히 번역하며 막상 읽어보니 Marian Kinsler와 관련된 자료가 아니라 그와 비슷한 이름의 Francis Kinsler나 Marion Hartness와 관련된 자료로 허탕을 치기도 했다. 그러나 대신 그곳에 소장된 자료 중 그녀가 라는 월간지에 작성한 글을 두 곳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 여기에서 그녀의 선교 사역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다.

먼저는 1923년에 출간된 TKMF 16-17쪽에 실린 ‘Some First Impressions’이라는 제목의 글이다. 여기에서 그녀가 처음 한국에 도착해서 느낀 인상을 기록하고 있는데, 그녀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게 “어떻게 한국을 좋아하게 되었는가?” 묻는 질문에, “나는 한국을 좋아하며, 또한 나의 새로운 환경에 매우 행복하다. 나는 여기 한국을 사랑하게 되기를 기대하며, 또 사랑할 것이다. 그것이 내가 기대하는 전부이며 더욱 그러길 원한다.”고 답했다. 또한 날마다 한국의 강산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발견해나가며 선교지에서의 생활을 즐거워했다. 이러한 모습 속에서 그녀가 선교사로서 한국에 대해 어떤 마음을 품고 헌신 했는지를 어렵지 않게 생각해 볼 수 있겠다.

또 하나의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자료는 동일하게 1937년도 1월에 출간된 TKMF 185-187쪽에 실린 ‘The English Bible Class’라는 제목의 글이다. 이를 통해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그 당시 선교사들은 보편적으로 영어 성경 수업을 선교의 도구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이 글의 주된 목적은 영어 성경 수업이 가지는 선교적 의의와 목적을 밝히는 일인 듯하다. 첫째, 영어성경학교는 교회에서 직접적으로 도달할 수 없는 위치에 있는 비기독교인 학생들이나 젊은 사람들의 기관과 접촉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사역이라는 것을 말한다. 둘째, 기독교 학생들의 경우에 그들이 하나님의 메시지로서의 성경을 보고 읽는 것을 돕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한다는 것이다.

이를 섬기는 선교사들은 굉장히 천천히, 쉽고, 명확하게 가르침으로 어린 아이들도 배울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해 가르쳤던 것 같다. 그래서 때때로 적은 기간에도 매우 놀라운 결과를 내기도 했다. 그녀의 기록에 따르면, 당시 학생들과 아이들은 배움에 대한 열망이 대단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글을 마치면서 Marian은 자신이 영어 성경 수업을 가르치는 데 나름대로 세운 몇 가지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모든 학생이 내가 무엇을 말하는지 이해한다는 것을 확신할 것.
 나는 필요할 때마다 한국어로 번역한다.
 또는 잘 이해하는 사람이 나에게 번역해주도록 한다.
모든 수업을 흥미롭고 도움이 될 만하게 만들 것.
내 수업의 모든 구성원을 위해 날마다 기도할 것.
각 구성원들에게 개인적으로 그리스도와 그의 관계에 대해 말할 기회를 만들 것.

그녀가 세운 이 기준들을 읽으면서 나는 생각했다. 내가 맡고 있는 부서의 아이들을 위해 과연 나는 어떤 기준을 가지고 이 사역에 임하고 있는가? 외국인에게 외국어로 영어와 성경을 가르치면서도 이러한 뜨거운 열정과 마음을 품고 있었는데, 자국민에게 자국어로 성경을 가르침에도 과연 그들의 영혼에 어떠한 유익과 흥미를 주고 있는지, 그들을 위해 얼마나 기도하고 있는지, 그들에게 개인적으로 그리스도와 그의 관계에 대하여 어떤 말을 전해주었는지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이러한 참 목자의 마음을 가진 선교사를 본받을 필요가 있겠다.

느낀점
이 과제를 수행하면서 한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내한한 선교사들이 그렇게나 많다는 사실을 처음 눈으로 확인했다. 또한 그들이 한국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수고와 헌신을 감당 했는지 이전까지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였는데, 여러 자료와 기록들을 찾아 헤매는 동안 참 많은 것들을 배우고 깨닫는 시간이었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그분들의 이름과 간략하게나마 선교사들에 대한 정보가 문서로 남아 있어서 시간이 오래 지난 지금도 그때 당시를 현장감 있게 느낄 수 있었다.

영어로 된 자료를 능숙하게 읽어내기 위해서 영어공부를 좀 더 충분히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여 짧은 분량의 글에 적지 않은 시간을 들이고서도 불완전한 번역 밖에 해내지 못했다는 게 못내 씁쓸했다. 그리고 그동안 한국에 찾아와 선교한 선교사들의 이름을 손가락 열 개 다 꼽지도 못할 정도로 무지했던 것을 돌아보면서 한편으로 반성하는 마음도 가지게 되었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보다 더 선교사들의 삶과 사역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말씀을 가르치고 전할 때 반드시 이들에 대한 빚진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을 잃어버리지 말고 그들의 공헌을 기억하고 인정해 드리는 일을 독려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선교사들의 후손들에 대해서도 연구가 더 진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파묻혀있는 그들의 삶과 사역에 관한 자료와 증거물들을 파악하고 수집하는 일일 것이다. 이 일을 위해 수고하고 헌신하고 계신 박용규 교수님을 비롯하여 한국기독교사연구소의 모든 분들과 알게 모르게 피땀 흘려 연구하며 논문들을 내시는 여러 교수님들과 연구원들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되었다.

내가 직접 자료를 발굴하고 조사하는 일을 전념하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적어도 그러한 자료들과 결과물들을 목회와 사역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반드시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시간이었다.

한국교회사 중에서도 선교사들의 헌신과 사역들은 우리에게 남겨진 위대한 유산이라고 생각한다. 한 세기가 지나 그들에게 복음을 빚진 신앙인으로서 이 위대한 유산으로 남은 선교사들의 기도와 헌신과 마음과 사랑이 헛되지 않도록 그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연구해 교회 안에서 풍성하게 나누어지도록 하는 것이 교회 지도자들에게 남겨진 숙제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빚진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 귀한 과제였다. 끝.
2018-12-06 14: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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