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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한선교사 / 23 / Grove, Paul H.(미상, M) / Grove, P. H.(미상, M)
 작성자 : 김태형  2020-07-07 00:36:29   조회: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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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H. Grove (1910~1920)

1. 기본사항

1) 이름: Paul H. Grove, 그로브, 한국명 고로부(高路芙)
2) 가족: Paul L. Grove (아내)
3) 출신소속: 미감리회 (Methodist Mission North)
4) 한국선교기간: 1910~1920
5) 사역지: 해주, 원주, 평양, 수원
6) 기타 키워드: 감리사, 연회서기, 음악, 해주읍남학교 교장
7) 연표:
1910~1912 – 미감리 선교사로 내한, 해주에서 전도활동, 순행목사
1913 – 평양, Assistant Secretary, Educational Committee, 장로목사 안수. 해주읍남학교 교장
1914 – 원주, Assistant Secretary, 순행목사, 해주 교회 건립
1915 – 평양, Assistant Secretary
1916~1917 – 해주지방 감리사, 연회서기(Secretary), 1920년에 임기가 끝날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1919~1920 – 수원지방 감리사1920 귀국


2. 선교사 소개

1) 선교사역의 시작

그로브 선교사(Paul H. Grove)는 미감리회에서 한국으로 보낸 선교사다. 그는 미국 일리노이주 에반스톤 출신이며, Garret Biblical Institute(1910) and of Northwestern University(1911) 졸업했다.
1911년 그의 아내와 함께 내한했으며, 해주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한국에 와서 가장 먼저 전도활동에 힘썼던 것으로 보인다.

2) 해주에서의 사역

『조선감리회년회록』 1912년 3월 리포트는 그와 그의 아내의 내한으로 인해 해주에서 복음 전하는 일이 강화되었다고 전하고 있다. 당시 해주 지역 사람들은 임금은 동결된 채 높은 물가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었으며, 사역자들도 학업과 사역을 병행하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졸업하여 사역에 전념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로브 선교사 부부가 해주 지역에 도착하여 복음 전하는 일에 동역함으로 해주 지역의 사역이 강화되었음을 보고한다. 보고서에서는 그로브 선교사 부부가 이미 지역에서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한국에서 그들과 더 많은 기간 행복하게 사역하기를 소망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를 통하여 그로브 선교사 내외는 복음을 전하는 사역에 매우 헌신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동역자 그리고 교인들과의 관계도 매우 좋았음을 알 수 있다.
또한 1913년도 리포트에는 해주 지역에 새로운 교회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그에 관해 그로브 선교사가 더 많이 이야기 할 것이라 언급한다. 이는 해주 지역의 선교의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그로브 선교사가 잘 알고 있으며, 깊이 관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할 것이다. 또한 당시 해주 지역은 목회자의 돌봄이 매우 부족한 형편이었으며, 성경공부 지도자의 섬김으로 보완이 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로브 선교사가 도움을 주게 됨으로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 기록되어 있다.
또한 『죠션그리스도회보』(Korean Christian Advocate) 1913년 8월 4일자 기사에는 ‘황해도 서지방 교회 임원회’에 서지방 각 구역 전도사와 유사와 매서인 제위가 모여 3일간 교회의 제반사항을 의논하였는데, 이 모임에 목사 고로부(Grove)씨가 학교와 매서에 대하여 함께 논의하였음을 보고하고 있다. 이는 해주 지역에서 그로브 선교사의 섬김이 큰 도움이 되었음을 알려준다.
그로브 선교사 부부의 사역은 그 외에도 의료 사역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줬던 내용을 살펴 볼 수 있다. 1912년 「해주 의료 보고서」(Haiju Medical Report)에 따르면 병원의 정식 업무 외에도 직원들과 환자들을 위한 주일 아침 성경공부반이 있었으며, 주일에 인근 모임을 방문하고, 침례를 거행하는 등의 사역이 보고되고 있다. 이러한 사역이 그로브 선교사 부부의 도착으로 훨씬 강화되었음을 보고서는 언급한다. 그로브 선교사 부부가 함께하며 협력하는 것이 큰 격려가 되며 도움이 됨을 보고하는 내용을 통해 그들의 사역이 탁월했음을 알 수 있다.

3) 평양에서의 사역

1913년도에 그로브는 장로목사 안수를 받고 평양으로 보내졌다. 물론 평양에 선교사가 필요한 것도 있었겠지만, 해주에 그로브가 머물 적합한 장소가 없는 것도 큰 이유로 보고되었다. 그 당시 그로브 가족은 N. D. Chew 가족과 함께 한 집에서 살아야 했다. 계속 그렇게 살 수 없고 지낼만한 다른 적합한 정소가 없는 것으로 감리회는 판단하고 그로브를 평양으로 보낸 것이다. 그로브가 평양으로 가기 전까지는 Chew가 해주의 동쪽 구역을 담당하고 그로브는 해주의 서쪽 구역을 담당했다. 해주 교회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었으며 교회 건물이 당시에 두 개 있었고, 두 개가 더 건축 중에 있었고 1914년에 완공이 됐다.
1915년에는 원주에서 다시 평양으로 자리를 옮겨 Union Christian College에서 가르치는 직분을 수행하게 되었다. 그로브 선교사는 1915년 보고서에서 ‘처음에 그 역할이 실망스러웠으나, 몇 주가 지나자 그 직무가 점점 더 좋아지게 되었고, 이제는 나에게 맞으며 매력적임을 느낀다’고 보고하고 있다. 감리교 학생들이 적다는 것이 아쉽지만, 장로교 출신 교사진과의 관계는 항상 즐겁고 화기애애함을 알리고 있다. 학교에서의 사역과 연계하여, 그로브 선교사는 평양 동부의 광대한 지역을 돌보게 되면서, 토요일과 주일, 때때로 월요일까지 모토 사이클을 타고 오가며 섬겼다. 그는 휴가 중에도 사역지 중 가장 먼 곳을 방문하고 여러 사고와 어려움들을 겪었지만, 사경회와 부흥회를 겸한 집회에서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면서 감사하고 있다. 이러한 모습을 통해 그로브 선교사가 복음을 전하는 일과 목회의 일에 얼마나 헌신적이고 열심이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4) 감리사로서의 사역

그로브는 1916년도부터 귀국하는 1920년까지 감리사 직분을 감당했다. 1916에서 1917년까지는 해주지방 감리사로, 1919년부터 1920년까지는 수원지방 감리사로 직분을 감당했다. 감리사의 임기는 2년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그가 2년 동안 해주지방 감리사로서 직분을 잘 감당하고 1919년에 다시 수원지방 감리사로 직분을 받은 것을 알 수 있다. 1918년도 한 해 직분을 받지 않은 것은 임기 만료 후 1년이 경과되지 아니한 자는 재선이 안 된다는 감리교 규칙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5) Paul L. Grove의 한국인에 맞는 찬송의 보급을 위한 노력

Paul L. Grove 는 찬송과 관련하여 기여한 것으로 나타난다. 우리가 잘 아는 찬송가 1장 『만복의 근원 하나님』 역시 그로브가 수정한 찬송가이다. 한국전통음악은 5음계로 되어 있고 반음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여 그로브가 찬송가를 번역 및 편곡한 것이다. 7음 장조와 단조 음계를 사용하는 서양 곡조를 5음계 조선식으로 변형해서 불렀다.

그녀는 처음에 자신이 서양인의 관점에서 한국전통음악을 부정적으로 보았었다. 왜냐하면 서양음악이 7음계를 사용하고 있었던 것에 비해 5음계를 사용하고 있었던 한국인들은 음악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한국전통음악이 5음계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서양음악이 한국전통음악식의 표현에 맞는 음악이 아니었을 뿐이다.
그로브는 서양 찬송가의 가락이 가진 한계를 깨닫고 한국 사람에 맞도록 그 가락을 고치려 노력했던 선교사였던 것이다. 서양의 문화를 기독교 문화로 생각하고 문화를 전하려던 많은 선교사들과 다르게 오히려 한국 사람들의 문화를 고려하고 한국 사람에게 찬송가를 수정하는 그로브의 노력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Paul L. Grove는 많이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헌신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6) 교회를 향한 마음

(1) 전도인의 역할을 높임 – 전도인의 은사와 관련하여

그로브 선교사의 글이 감리교회협성신학교가 간행한 ‘신학세계’에 두 편 기고되어 있다. 먼저는 「신학세계」 제2권 특별호(上)에 게재되어 있는 「예수 교회 안에 전도인의 받은 바 “은사”」이다. 상기 저술에서 그로브 선교사는 전도인은 다른 사람을 잘 감동시키는 은사를 가지고 있으며, 하나님의 마음을 점점 배워 자라나는 은사를 가지고 있음을 지적한다. 전도인이 하나님의 마음을 배워 점점 자라나는 기회로는 성경공부와 기도, 교인들을 돌봄이 있음을 말하며, 전도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강조한다.

(2) 평신도의 역할을 귀히 여김 – 평신도의 일할 기회

다음으로 「신학세계」 제3권 제4호에는 「평신도의 일할 기회」라는 제하의 글이 실려 있다. 본고에서 그로브 선교사는 로마 가톨릭에 비해 개신교의 나은 점은 평신도를 귀중히 여기는 것임을 지적하며, 평신도가 일할 기회는 첫째, 재정을 후하게 기부하며, 둘째, 믿지 않은 친구나 지인들을 감동시키는 것이며, 셋째, 목사를 찬조하며 격려하는 것이고, 넷째, 명예로 목사를 대신하여 일하는 것으로 사경회에 교사가 되거나, 주일에 전도하는 것과, 목사나 전도사가 신학 공부를 가서 교회가 빌 때 명예로 교회를 맡아서 돌아보는 것이고, 넷째, 명예로 구역을 맡아서 돌보는 것임을 제시하고 있다.

두 글에서 교회를 향한 그로브 선교사의 진실된 마음을 볼 수 있으며, 목회자와 평신도를 차별하지 아니하고 모두 중요한 직분임을 인식하는 균형 잡힌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3. 참고문헌

기독교대백과사전편찬위원회, 『기독교대백과사전 제2권』, 서울: 기독교문사, 1981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김승태, 박혜진, 『내한 선교사 총람 제18집』, 서울: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한국감리교회사학회, 윤춘병, 『한국 감리교회 외국인 선교사』, 서울: 신앙과지성사, 1989
심한보, 『조선감리회년회록』 서울: 한국교회사문헌연구원, 1986
이민지, 『한국인의 찬송가 수용과 선교사들의 대응』, 서울대학교 종교학연구회, 2008http://s-space.snu.ac.kr/bitstream/10371/4964/3/religiousstudy_v27_187.pdf
기독교대한감리회 역사정보자료실, https://his.kmc.or.kr/person-dictionaries/43179/1?, 2020. 07. 06
고로부, 『예수교회안에젼도인의밧는바은사 : 講壇』, 監理敎會協成神學校, 1917 국립중앙도서관 전자도서관, http://www.dlibrary.go.kr/JavaClient/jsp/wonmun/full2.jsp?v_kw_str=고로부 AND [목사]&v_db=18&v_doc_no=29644&mode=1, 2019. 07. 01
고로부, 「평신도의 일할 기회」, 신학세계 .제3권 제4호.(1918), 감리교회협성신학교, 27-32.
죠션그리스도인회보-한국감리교회사학회.영인본 = Korean christian advocate // 3(1911.1.31.-1914.3.2.), 1913 8. 4일자
Paul L. Grove, “Adequate Song Books” The Korea Mission Field (April, 1915), Vol. XI, No.4
Rosetta S. Hall, 『Diary of Rosetta S. Hall, 1890.9.24.-1891.5.17.』 (양화진문화원)


4. 수정 및 보완부분 (2020.07.07 업데이트)

1) 파일에 빨간 글씨로 된 부분이 수정 및 보완되었다.
2) 조사한 바에 따르면 Paul H. Grove가 남자이고, Paul L. Grove가 여자이다. 이 전 조사에서는 Paul H. Grove가 아내로 표기되어 있어서 수정했다.
3) 위 선교사 소개 5)번에 <한국인에 맞는 찬송의 보급을 위한 노력>은 Paul H. Grove가 아니라 Paul L. Grove에 대한 내용이다.
4) 각주와 참고문헌이 추가되었다.
2020-07-07 00:36:29
221.xxx.xxx.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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