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규교슈의 컨퍼런스 후기

가까이 다가온 부흥 - 박용규교수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부흥의 태풍을 경험하라는 제목으로 Korean Revival 2007 전국신학생컨퍼런스가 열렸다. 전국에서 여름 행사의 바쁜 스케쥴을 쪼개 부흥을 사모하는 신학생들과 교수들이 함께 참여한 것이다. 특별히 올해는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을 맞는 해였기 때문에 부흥을 사모하는 열기가 남달랐고 참석자들도 준비된 사람들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해마다 열리는 컨퍼런스였지만 성령의 임재를 강하게 느끼는 집회였고, 모든 순서마다 은혜가 넘쳤다. 첫째날 유기상 목사님의 메시지와 그후 이어진 기도의 함성, 둘째날 성령충만한 기도의 사람 이종기 목사님의 메시지는 신학생들의 마음을 강하게 움직였다. 그날 연합기도는 중단시키지 않으면 아마도 밤새도록 계속될 것 같았다. 그런 기도의 열기는 그 다음날 저녁에도 계속되었다. 집회 마지막 저녁 본인이 메시지를 전한 후 온 신학생들과 교수들이 한 목소리 부흥을 사모하며 성령충만을 놓고 기도했다. 약 30분의 기도는 열기가 대단했다. 그것은 단순한 열기가 성령의 파도가 느껴지는 열기였다. 그토록 사모하는 참된 부흥, 100년 전 성령의 역사가 가까이 다가온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신학생들과 교수들은 하나 같이 우리가 그토록 사모하고 기도하던 부흥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고 느꼈다. 외부 강사님들의 준비된 메시지는 물론 교수님들의 특강 역시 준비된 강의였다.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 아닌 영적 감동이 수반된 집회였다.

KR(한국신학교영적갱신을 위한 신학교수 신학생 기도모임)이 주최가 되어 2004년 2월 제 1회 전국신학생컨퍼런스를 가진 후 해마다 두차례 씩 전국신학생컨퍼런스가 열려 올해로 8번째를 맞은 것이다. 2003년 11월 13일부터 17개 신학교 교수들과 신학생들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하여 매월 한번씩 함께 모여 기도회를 가졌고 학기 중에는 캠퍼스로 돌아가 1주일에 한번 씩 신학생과 교수가 연합하여 기도했다.

지난 1월에는 역사를 이루는 기도라는 타이틀로 Again 1907, Rise Up Korea등과 더불어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 집회를 연합으로 치루었다. 모처럼 100주년 행사를 연합으로 치루는 전기를 마련한 것이다. 이와 같은 움직임은 지난 7월 8일 한국교회가 교파와 교단을 초월하여 상암에서 열린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 기념대회를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판단한다.

집회를 마무리하면서 전국에서 모인 교수들과 신학생들은 2007년이라는 기계적인 틀에 성령의 역사를 제한시켜서는 안된다는 데에 의견을 일치를 보고 중단하지 않고 계속 기도모임과 컨퍼런스를 가지며 성령의 부으심을 위해 정진하기로 했다.

주께서 불원간 이 땅에 부흥을 주실 것을 믿는다. 100년 전의 그 놀라운 부흥의 불길이 100년 전이 아닌 지금 우리 가운데 타오를 그날을 속히 주실 것을 믿고 기도한다.

-전국신학생들과 교수들이 이 땅에 부흥을 사모하며-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07.08.2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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