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10월 02일/루터교 설립 

 
1950년대 후반 한국선교를 시작한 한국루터선교회는 1973년 10월 2일 한국루터교회를 창립했다. 1958년 3월 지원용 목사는 8개월 전에 입국한 미국인 선교사 바틀링, 도로우, 보스와 함께 한국 루터교 선교를 개척해 나감으로써 한국인에 의한 한국선교의 틀을 다졌다.

루터교는 1959년 루터란 아워라는 방송프로그램을 시작해 교파의 틀을 뛰어넘어 갈등하는 현대인의 삶에 뛰어들어 새로운 선교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컨콜디아출판사를 설립해 평신도 신앙지 "새생명"과 개신교 복음주의 노선의 양서들을 출판하는 한편 외국원서들을 한국에 소개해 한국 개신교의 질적 성장에 적지 않은 공헌을 했다.

이와 함께 1960년에는 기독교 통신강좌를 개설해 20여 년 동안 15만 명 이상이 수료하는 쾌거를 올렸고, 1974년부터는 기성의 목회자들을 위한 소위 벧엘성서연구를 시작해 매년 500명 이상이 수료함으로써 목회자의 질적 향상과 성경연구 활성화에 적지 않게 공헌했다.

이로써 한국루터교회는 비록 1973년에야 한 교단으로서의 틀을 형성했지만 한국인에 의한 총체적인 현대선교, 즉 방송, 출판, 성경강좌 및 성경연구를 통해 한국 개신교사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박용규 교수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07.10.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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