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2년 12월 06일/조지 휘필드 출생

 

1712년 12월 6일 아놀드 댈리모어가 "사도 바울 이래 가장 위대한 복음 전도자"라고 평했던 18세기가 낳은 칼빈주의 부흥사 조지 휘필드가 영국 글루스터 벨 여인숙에서 태어났다. 휘필드는 여러 가지 면에서 쇠잔해 가는 18세기 영미 기독교를 위해 하나님이 보내주신 위대한 지도자였다. 그가 시대를 초월해 추앙을 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타협할 줄 모르는 칼빈주의 신앙과 뜨거운 열정을 이상적으로 조화시켰기 때문이다.

22세부터 설교를 시작한 휘필드는 55세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하루 서너 번씩 설교를 했고, 그 설교는 하나님의 주권 사상으로 가득찼다. 그의 설교가 힘이 있고, 감동적이었던 이유가 바로 여기 있었다. 그러나 휘필드를 진정으로 위대하게 만든 것은 설교가 아니라 그의 인격이었다.

휘필드는 웨슬리보다 앞서 감리교를 조직했으면서도, 웨슬리가 감리교 운동을 추진하자 그에게 사역을 물려주고 조용히 뒤로 물러섰다. 휘필드의 추종자들이 계속 감리교 운동을 추진할 것을 종용하자 그는 "휘필드의 이름은 소멸시키고 그리스도만을 영화롭게 하시오"라며 설득했다. 어느날 웨슬리에 불만을 느끼던 휘필드의 한 추종자가 불만이 가득한채 "과연 천국에 가면 웨슬리를 만날 수 있을까요"라며 질문하자 휘필드는 "웨슬리는 보좌 가까이에 있고 우리는 너무도 멀리 떨어져 있어 그를 볼 수도 없을 것이요"라고 답했다. 

박용규 교수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07.12.04 16:17
  • 댓글 0
저작권자 © 평양대부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