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흥운동과 놀라운 교회성장

확실히 대각성운동은 한국 교회의 놀라운 성장을 가속화시켰다. 선교 현장이 놀랍게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에 띄게 피부로 목도한 사람은 다름 아닌 바로 선교사 자신들이었다. 지난해보다 더 많은 사람들을 학습교인으로 받아야 했고, 세례를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선교지마다 만나야 했다. 부모 모두가 세례받은 입교인이어야 허락되는 당시 유아세례 지원자도 지난해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늘어났다. 게일은 1909년에 출판된 전환기의 한국에서 부흥운동이 가져다준 영향과 결과와 관련하여 매우 선명하게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대규모로 교회로 돌아서고 있다. 그들은 기독교가 그들에게 유일한 구원을 제공하며, 기독교의 윤리 및 영적인 힘을 통해서만 그들이 그들 앞에 열려 있는 새로운 기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인간성을 계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 교회 자체는 결코 전에는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살아 움직이고 있으며, 한국의 기독교 지도자들은 그 나라를 복음화하기 위한 계획에 전념하고 있다. 새 한국은 기독교 한국이 될 것이며, 그리고 비교적 짧은 시일내에 그것이 달성될 것이다.
교회들이 모든 방면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어디서나 모여드는 많은 무리들로 인해 선교사가 개인적인 접촉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복음 전파라는 관점에서 말할 때, 현재 아시아 대륙의 기회는 바로 한국에서 발견될 수 있다. 긴박성과 여건의 약속이라는 측면에서 한국과 비교할 수 있는 다른 선교지는 없다. 한국인은 전략적인 백성이며, 그리고 지금 이 나라는 전략적인 때를 맞고 있다. 1,000만의 영혼들이 교회가 제공할 수 있는 도움과 가르침을 기다리고 있다.

한국 북감리교의 경우 1888년에 불과 38명이었으나 1907년에는 무려 39,613명으로 무려 1,000배나 급성장하였다. 14명의 남자 선교사, 13명의 아내, 그리고 13명의 해외 여선교회 사역자들, 도합 겨우 40명의 선교사들이 이룬 업적치고는 그야말로 기적 중의 기적이 아닐 수 없었다. 이처럼 부흥운동의 결실을 가장 많이 경험한 감리교 입장에서 볼 때 “한국에서의 교회 성장은 이 민족의 급속한 복음화에 대한 화려한 약속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통계는 선교가 시작된 이래 한국 교회가 실제적으로 “꾸준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으며, “모든 사인들이 이와 같은 성장이 무한히 계속될 수 있음을 나타내 주었다.” “수적인 놀라운 결과”, “엄청난 외형적인 교회 성장”은 세상에 대한 교회의 선교가 참으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교회에 심어 주었다:

우리가 사역하고 있는 한국 선교지는 전민족복음화가 약속된 선교지이며, 한국의 상황들은 매우 준비된 백성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제공하는 이 위대한 사역에 교회가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우리가 확신하건대, 만약 모 교회가 한국에 지금보다 다섯 배 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했더라면 선교지는 바로 점령되었을 것이며 회심자들이 지금의 여러 배가 되었을 것이다.

한 명의 한국인 사역자가 660명을, 한 외국인 선교사가 무려 1,630명을 맡아야 할 정도로, 교세는 급성장하였다.

-박용규, 평양대부흥운동 -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08.02.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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