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25년 05월 20일/니케아 회의 개최

 

과연 성자가 성부와 동질이냐 아니냐 하는 문제로 지리하게 계속된 아리우스 논쟁을 종식시켜 역사적 정통신앙을 확립해준 니케아 회의가 325년 5월 20일 소아시아의 니케아에서 개최되었다.

신조 내용을 놓고 동서방교회에서 모인 300여 명의 감독들은 아리우스를 지지하는 니코메디아 감독 유세비우스, 중도적인 입장을 견지한 가이사랴의 감독 유세비우스, 그리고 반 아리우스 입장을 견지한 알렉산더 감독 등 세 그룹으로 나뉘어졌다.

회의 초반에는 성자가 피조물이며, 존재하지 않았던 때가 있으며, 아버지와 동질이 아닌 무에서 지음 받은 피조물이기 때문에 성부와 교통이 없고 아버지의 지식을 공유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변할 수 있고 죄 지을 수 있다는 아리우스의 입장을 지지하는 이들이 훨씬 더 우세했으나 콘스탄틴 황제의 황실 감독 호시우스가 니케아 신조에 동질을 삽입하자는 제안이 통과되어 성자는 성부와 동질이라는 문구가 삽입되었다. 그 결과 성자가 완전한 하나님이며 완전한 인간이라는 고백이 정통신앙으로 확정된 것이다.

대부분이 아리우스의 입장에 우호적이었던 사실에 비추어 보면 이것은 이례적인 일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인간 역사에 개입하신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박용규 교수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08.05.0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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