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8년 05월 24일/웨슬리의 회심

 

성령강림주일인 1738년 5월 21일 리틀 브리튼에 위치한 존 블레이의 집에서 요한 웨슬리의 동생 찰스 웨슬리가 루터의 <갈라디아서 주해>를 읽는 도중 구원의 확신을 체험하고 희미했던 그의 신앙이 확신에 찬 신앙으로 바뀌었다. 이 사건이 있던 다음 날 아침 그는 시편 107편을 묵상하고 나서 그 유명한 회개의 찬송을 작곡하였다.

3일 후 5월 24일 런던 올더스 게이트가에서 열린 경건주의자들의 작은 모임에서 누군가가 루터의 <로마서> 서문을 읽는 것을 듣던 요한 웨슬리도 똑같은 경험을 하였다. 그후 웨슬리는 이제 단순히 종의 믿음이 아니라 아들의 믿음을 가졌다고 확신이 들었다. 그는 즉시 주님께서 그를 위해 하신 일을 증거하고 나서 동생이 머물고 있는 집으로 달려가 "나는 믿는다!"고 감격에 겨워 큰 소리로 외쳤다.

1738년 그의 나이 35살 때 경험한 올더스게이트가 회심경험은 요한 웨슬리가 명목상의 신앙에서 신앙자체로 돌아서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이 사건은 웨슬리 형제의 생은 물론 감리교 운동의 전환점이 되었다. 영국의 합리론자 렉키같은 이조차도 올더스게이트가 사건이 영국 역사에 신기원을 이루었다고 주저하지 않고 결론 내린다.

 

박용규 교수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08.05.06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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