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C. Ryle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④

옛길 찾기-8

J. C. Ryle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생각하며 ④ 

                        - 이 스데반

 


독자들이여, 내가 하는 말에 주의를 기울이십시오. 여러분은 그리스도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소위 말하는 머리지식으로 말입니다. 여러분은 아마 그분이 누구였는지, 어디에서 태어나셨는지, 그리고 무엇을 하셨는지 알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아마도 그분이 행하신 기적들, 그분이 말씀하신 것들, 그분의 예언들 그리고 그분의 법령들을 알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은 아마도 그분이 어떻게 사셨는지, 어떻게 고난받으셨는지, 그리고 어떻게 죽으셨는지 알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경험으로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을 알지 못한다면, 그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가 여러분의 특정한 죄들을 씻어냈다는 것에 대해 알고 느끼지 못한다면, 여러분의 구원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행하신 일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는 것을 고백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렇지 않다면, 그리스도는 여러분에게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을 단순히 아는 것으로 여러분은 결코 구원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반드시 그분의 십자가와 그분의 피를 알아야 하며 그렇지 않다면 여러분은 죄 가운데 죽을 것입니다.

독자들이여, 여러분이 살아있는 한, 십자가가 들어있지 않은 종교를 주의하십시오. 조각된 떡갈나무, 새겨진 돌, 스테인드 글라스, 멋진 그림들, 고요한 예배, 정기적인 성찬식이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그곳에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달려 돌아가신 것이 설교단에서 증거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어린양이 높여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안에서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이 분명하게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것이 잘못되어 있습니다. 독자들이여, 그러한 예배모임을 경계하십시오. 그것들은 사도적이지 않으며, 바울의 뜻에 결코 부합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 시대에 수 천 권의 종교 서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안에는 십자가만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다 들어있습니다. 그것들은 성례전과 교회의 찬송에 대한 지침들로 가득합니다. 그것들은 거룩한 삶에 대한 권고, 완전함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들로 가득합니다. 그 책들의 겉과 안은 다양한 글꼴들과 십자가무늬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빠져 있습니다. 구세주와 그의 죽기까지 사랑하심은 언급되지 않거나 비성경적인 방법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므로 쓸모없는 것 보다도 더 나쁜 것입니다. 독자들이여, 이러한 책들을 주의하십시오. 그것들은 사도적이지 않으며 바울의 뜻에 결코 부합하지 못할 것입니다.

독자들이여,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외에는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바울과 같이 되도록 애쓰십시오. 당신의 영혼의 눈 앞에 예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이 완전하게 세워져 있도록 하십시오. 여러분과 그리스도 사이에 뭔가를 끼워놓으려고 하는 어떤 가르침도 듣지 마십시오. 옛 갈라디아 교인들의 실수를 반복하지 마십시오. 사도들보다 이 시대의 누군가가 더 나은 가르침으로 인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옛 길을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그 길은 성령님에 의해 영감받은 사람들이 걸었던 길입니다. 포용성, 교회, 그리고 사역등에 대하여 말하는 사람들의 애매한 이야기들이 당신의 평화를 깨트리지 않도록, 십자가로부터 당신의 손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십시오. 교회들과 목회자들과 성례전은 그것들 자체로 모두 유용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을 다른 것에 돌리지 마십시오. “자랑하는 자는 주안에서 자랑하게 하라”

독자들이여, 저는 여러분의 마음 앞에 위의 생각들을 풀어놓았습니다. 여러분이 지금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해서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나는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것보다 더 나은 것을 여러분에게 바랄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이 죽거나 주님을 만나기 전에 사도 바울이 말했던 것 처럼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의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라고 말할 수 있게 되는 것 말입니다. 아멘.

* 이 글은 <북한사랑 2010년 4월호> 에도 투고되었습니다.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10.04.02 17:03
  • 댓글 0
저작권자 © 평양대부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