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H. Glover의 증언

R. H. Glover의 증언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



번역: 박용규 교수

  대부흥 당시 사경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달려온 사람들

“전 기독교 세계가 들었던 이 놀라운 하나님의 성령의 현시가 평양에서 발흥했다. 모든 다른 부흥운동과 마찬가지로 그것은 거룩한 은혜와 능력을 더 풍요롭게, 더 충만히 경험하려는, 성령께서 주신 아주 깊은 영적 굶주림에서 비롯된 선교사들과 현지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드린 간절하고 연합된 끊기 있는 기도와 더불어 시작되었다. 1906년 늦은 여름에 시작하여 수개월 동안 여러 그룹의 사람들이 매일 매일 모여 기도했다. 비록 성령의 현시가 임하지 않았으나 그들은 기도를 중단하지 않았다.

“그런 후 1907년을 마무리하면서 북부의 여러 곳에서 중심 선교부 평양에서 정기적인 사경회를 갖기 위해 700명의 건강한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모였다. 성령께서 깊은 심령의 성찰과 확신과 함께 온 회중들 가운데 임하신 것은 이들 사경회 집회가 진행되고 있던 1월 14일이었다. 이어진 놀라운 장면, 하나님의 강력하고 의식적인 임재, 눈물을 흘리고 죄를 고백하면서 절규하는, 적나라한 죄의 확신, 그리고 이어 찾아온 새롭고 놀라운 평강, 기쁨, 해방감을 묘사하는 것은 쉽지 않다. 늙은이나 젊은이나, 교육을 받았거나 무식하거나, 선교사, 현지사역자, 그리고 젊은이 모두 이 거룩한 영향과 능력을 경험했다. 죄인들이 회심했고, 신앙에서도 이탈했던 자들이 자신들의 신앙을 교정했고, 기독교인들이 새로운 비전을 가졌으며, 자신들의 죄, 실수, 결점을 고백하고, 자신들의 차이점들을 교정하고, 사과하고 배상을 했으며, 그리스도와 영혼을 향한 새로운 사랑과 섬김에 대한 새로운 능력으로 충만했다. 2주 동안 [선교사들과 한국인들 모두는] 학교 사역과 모든 평소의 활동들을 제쳐두고 오직 기도에 전무했다.

부흥운동의 파장은 곧 서울과 그 나라 전 지역으로 확산되었고 여기저기서 유사한 성령의 현시가 나타났다. 또한 그 운동은 한국을 넘어 저변확대 되었다. 묵단, 만주의 교회들이 부흥운동을 듣고 그것을 조사하기 위해 두 명의 장로를 파송했다. 또한 조나단 고포스가 중국에서 평양에 왔다. 이들 사절단들은 본국으로 돌아가 그들이 한국에서 직접 목도하고 들었던 것들을 보고했고, 성령이 똑 같은 방식과 강도로 먼저 만주에 그리고 후에 중국의 중심지, 중심지에 부어졌다. 그 놀라운 결실은 오늘날까지도 느껴지고 있다.”


박용규 Cf.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 기념판 (서울: 생명의말씀사, 2007), 576.
Robert Hall Glover, The Progress of World-wide Missions (New York: Harper & Brothers, 1939), 190-191.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10.06.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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