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번져간 성령의 불길

100년전, 한국 부흥

중국으로 번져간 성령의 불길

호난성 주재 캐나다 장로교 선교사들

다음 내용은 예일대학교 도서관에서 발굴한 카나다 장로교 북호남(北湖南) 선교 25주년(A Quarter Century in North Honan 1889-1913)에 실린 내용이다.1907년 평양대부흥운동과 1908년 만주와 중국에서 일어난 대부흥운동과의 관련성을 중국 시각 쪽에서 선명하게 밝힌 것이다:

중국의 모든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1907년 한국부흥운동에 대해 들었다. 1908년 겨울 동안 고포드는 만주에서 특별집회를 인도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 지역 본토 그리스도인들은 한국을 휩쓸고 있는 은혜의 파도가 또한 그들에게도 확장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부흥을 사모하며 기다리는 그들의 심령을 실망시키지 않으셨다. 1908년 겨울과 봄 동안에 놀라운 부흥이 만주 교회들을 휩쓸었다. 고포드의 사역에 큰 축복이 임해 수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고 도움을 받았다.

그해 가을 그는 우리 선교지[湖南]에서 일련의 집회를 열었다. 그 전 수 주 동안 많은 심령들이 “주여, 무엇보다도 우리 가운데 당신의 역사를 부흥케 하소서”라고 기도해왔다. 각 지역마다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았지만 가장 큰 역사는 창데푸(Changtefu)에 일어났다. 선교지 가운데 가장 오래된 이곳 그리스도인들이 더 깊이 각성했다. 성령께서는 이곳에서 더 특별히 죄의 확신, 의의 확신, 그리고 다가올 심판을 확신시키셨다. 때때로 죄 고백 때문에 예배 전체를 중단해야 했다. 많은 사람들이 “강하게 흐느끼고 눈물을 흘리며” 바닥에 엎어져서는 어떤 옥중 고문도 그렇게 그를 괴롭게 할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워하며 자신의 죄를 고백했다. 깊숙한 내면까지 꿰뚫는 심령의 감찰이 있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가장 거룩한 왕 앞에 얼굴을 맞대고 있는 듯했다. 그 부흥의 외적 현시의 대부분은 지금은 지나갔으나 영구적인 결과가 아직도 목도되고 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더 선명하게 그리스도의 교회와 나라가 세상적인 것이 아니라 영적이라는 사실, 그의 사역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위로부터 임하시는 권능”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제부터는 많은 사람들이 더 부지런히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게 될 것이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더 열심히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한다. 회개와 십자가가 그들의 메시지에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현자보다는 구주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것 중의 모든 것이 되었다.

출처: 박용규,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 기념 개정판](생명의 말씀사, 2007], 369.
Canadian Presbyterian Mission, A Quarter Century in North Honan 1889-1913 (Shanghai: Printed at The Presbyterian Mission Press, n.d.)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10.07.0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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