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의 핵심은 영적운동의 확산"

국제CCC 행정부총재 정인수 목사 파워인터뷰

                      - 뉴스파워 김철영 기자


대학생선교회 국제본부(총재 스티브 더글라스)는 최근 현장을 강화하고, 영적 운동의 확산을 위한 방향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CCC 동아시아본부 대표를 거쳐 국제본부 동아시아담담 부총재로 사역하다가 이번 조직 개편으로 행정부총재로 임명된 정인수 목사는 국제본부의 조직 개편에 대해 “선교기관으로서 50년이 지나며 영적운동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하느냐 아니면 현상유지 또는 과거의 역사로 남느냐 하는 진지한 검토에서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정 목사는 “우리가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조직도 기꺼이 바꿀 수 있어야 한다’에서 시작되었다.” 선교 일선 최전방에서 총재에 이르는 수직적인 간격을 좁히고 현장을 강화하며(Go Local) 영적운동의 확산을 위한 개편“이라고 밝혔다.

정 목사는 “현 최종 결정기구인 Executive Team은 총재와 세 전략 담당 부총재(Student, Leader, Church)와 각 대륙 팀들과 연결하는 부총재, 행정과 사역역량을 담당하는 부총재, 그리고 인력과 지도력을 개발하는 부총재 이렇게 되어있다.”고 말하고 “이전의 Campus, Community, Coverage와 역사적인 연관은 있으나 접근이 전혀 다르다. 그래서 Student-led Movement, Leader-led Movement, Church-led Movement, 즉 학생이 주도하는 운동, 사회 각 계층의 지도자들이 주도하는 운동, 그리고 교회가 주도적으로 하는 운동으로 바뀐 것”이라고 말했다.

정 목사는 특히 “간사는 영적 운동을 일으키는 핵심인물을 길러 이분들이 승법번식을 하여 세계 어디서나 영적운동(Movements Everywhere)을 보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국제본부 조직이 개편되면 행정부총재가 되셨다고 들었습니다. 국제본부 조직의 개편의 취지와 내용을 알고 싶습니다.

CCC의 조직 개편(Structure Change)은 긴 시간 기도하며 준비하고 이루어졌습니다. 선교기관으로서 50년이 지나며 영적운동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하느냐 아니면 현상유지 또는 과거의 역사로 남느냐 하는 진지한 검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조직개편에 앞서 CCC가 가지고 있는 문화에 대해서 우리의 비전과 목표를 이루어 가기에 과연 적합한지 무엇을 바꾸어야 할지 Cultural Change를 먼저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조직도 기꺼이 바꿀 수 있어야 한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선교 일선 최전방에서 총재에 이르는 수직적인 간격을 좁히고 현장을 강화하며(Go Local) 영적운동의 확산을 위한 개편입니다.

주요 내용은 국제조직은 세계를 다섯 지역으로 나눠 운영하던 부총재와 그 팀을 없애고 12개 대륙사무실에 일부를 위임하며 CCC 최종결정기관은 13명의 Global Leadership Team에서 7명의 Executive Team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확대된 국제모임(Global Leadership Conference)에 12개 대륙(Area) 리더들이 함께 참여합니다.

각 나라는 사역의 크기와 성숙정도에 따라 세 단계(Stage)로 나누고 1단계는 행정이나 조직을 최소화하고 영적운동의 모델에 우선순위를 두며 2단계에서 전략(Mission Critical Component)의 다양화 3단계에 이르면 다른 나라를 지원하게( Global Partner)됩니다. 각 단계에 따라 효율성을 높이도록 국가 조직도 유형을 달리 합니다.

2001년 빌 브라잇 박사님 소천 이후 행정가 스타일의 스티브 더글러스 박사가 총재가 되신 이후 국제CCC의 사역의 흐름이 어떻게 전개됐는지요? 나름대로 성과에 대해 소개해 주시지요.

이 부분은 현 부총재 중의 한 사람으로 언급이 쉽지 않고 또 주관적인 견해를 말씀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현 총재 스티브 더글러스 박사는 경영에 전문가임은 분명합니다. 브라잇 박사와 이사진이 2대 총재 선임을 놓고 많이 기도하며 준비하여 세운 분입니다.

CCC가 받은 부르심과 비전은 총재에 따라 바꿔지지 않고 이를 이루어가는 방법은 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CCC는 창설자에 이어 다음 총재가 취임하며 바꾸어야 할 것과 지켜야 할 것을 먼저 정리했습니다. 마치 변하지 않는 복음을 변하고 있는 세대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하느냐 하는 과제처럼, 우리가 받은 소명과 미션을 성취하기 위해 날로 변화하는 세대에 또 창설자와는 다른 은사를 가진 분이 어떻게 지도력을 발휘하느냐가 관심이었지요.

대체적으로 강한 비전을 가지고 이끌어온 창설자의 뒤를 잇는 지도자들에게 도전이 많습니다. 그간 CCC 안에서 아주 다양하게 전개되어 왔던 사역(브라잇 박사의 지도력 하에 약 60개 의 사역이 있었음) 전체적인 조율하여 정리하며 초점을 다시 모아 비전을 제시하며 팀 리더십을 강화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국제본부 사역의 전략을 교회, 지도자 등 좀 더 세분화되어 세계 선교를 추진한다고 들었습니다.

현 최종 결정기구인 Executive Team은 총재와 세 전략 담당 부총재(Student, Leader, Church)와 각 대륙 팀들과 연결하는 부총재, 그리고 행정과 사역역량을 담당하는 부총재, 그리고 인력과 지도력을 개발하는 부총재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이전의 Campus, Community, Coverage와 역사적인 연관은 있으나 접근이 전혀 다릅니다.

그래서 Student-led Movement, Leader-led Movement, Church-led Movement, 즉 학생이 주도하는 운동, 사회 각 계층의 지도자들이 주도하는 운동, 그리고 교회가 주도적으로 하는 운동으로 바뀐 것입니다. 간사는 영적 운동을 일으키는 핵심인물을 길러 이분들이 승법번식을 하여 세계 어디서나 영적운동(Movements Everywhere)을 보는 것이 핵심입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본부 동아시아 부총재를 거쳐 행정부총재가 되셨는데, 행정부총재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전에 맡은 책임은 동아시아는 세계인구 27%로 영적 경제적 부흥이 일어나고 있고 오는 세대의 선교의 주역이 되어야 하기에 여기에 주력했고, 이번 개편으로 맡은 직책은 공식적으로는 Vice-President for Global Operation & Capacity Building(세계 운영과 사역역량을 강화하는 부총재)입니다. 이 일을 위해 행정, 재정 개발과 운용, 법률, 커뮤니케이션, Global Technology, Leading with Information, Global Measurement팀 등이 있고, 각 대륙에도 Operation 책임자가 있습니다. 선교행정이 포함되지만 전략적 사역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지원을 통해 우리의 비전인 Movement Everywhere(온 세계에 영적운동) 이루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법률 팀(General Counsel)에는 8명의 변호사들이 사역과 연관된 법률적인 지원을 하고 Global Technology팀에는 40명 정도의 인터넷 사역과 행정시스템을 돕기 위한 전문 기술진이 있습니다. 제 역할은 이 팀들을 CCC의 비전과 연결하여 현장을 강화하도록 지도력을 발휘하는 것이고 Executive Team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분석하여 함께 최종결정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은 CCC의 재정이 어떻게 쓰이는가를 전체적으로 분석하고 재정 배분과 예산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CCC에서 사역을 하시다가 1998년 동아시아본부 대표로 임명됐고, 이제는 국제본부에서 부총재로 사역을 하시는데 한국CCC에 대한 기대와 바람을 말씀해 주시죠.

저는 한국CCC에서 예수를 믿고 자란 한 사람(CCC Baby)입니다. 1969년 CCC를 알고 예수님을 믿게 되고 영적으로 자라며 한국 교회의 부흥을 지켜보았고 선교에 쓰임 받는 현장에 있었고 한 도구로 참여한 자입니다. 한국은 세계를 향하여 기여할 것도 많지만 효율적으로 이일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변해야 할 부분도 많습니다. CCC는 미국이 세계 사역에 지대한 기여를 해온 것이 사실인데 이제 한국이 더 큰 역할을 감당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국은 세계선교에 기여할 여러 나라들의 모델(예를 들어 중국)이 되어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한국 CCC는 앞에서 말한 단계로는 3단계 나라, 즉 Global Partner입니다. 물론 우리가 모든 것을 다 잘할 수는 없기에 우리가 가진 것 중에 세계에 기여할 것을 더욱 발전시키고(이 분야는 우리의 정체성으로 지속적으로 한국적일 필요가 있음) 다음은 세계를 알고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나라를 이해하고 그들에게 맞도록 기여를 하는 것입니다.(세계를 보며 지속적으로 변해며 발전해야할 부분) 개인적으로 국제본부에서 약 1000명의 사역자 속에 약 10명이 정도 되는 아시아인으로 일하면서 “내가 한국인(아시아 인)의 특성을 잃어버리면 이곳에서 특별한 가치가 없고 미국문화와 국제본부를 이해하지 못하면 어떻게 잘 기여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는데 같은 맥락에서 말씀드린 것입니다.

김준곤 목사님의 비서실장을 역임하셨는데, 김준곤 목사님과의 일화를 소개해주시고, 가장 가슴에 새기고 있는 가르침을 들려주시지요.

김목사님 하면 항상 큰 비전, 설령 사람들의 반대가 있더라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 확신하시면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 삶, 등을 가까이서 10여년 모시며 지켜보았습니다. 제 인생에 소중한 시간이었고 그분이 아니었으면 오늘의 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몇 차례 나눌 기회가 있었기에 이번에는 대학생시절에 받은 가르침을 나누고 싶습니다.

요즘 교육학에서 또 선교사역 그리고 사업의 현장에서 많이 도입되는 것 중에 실전을 통한 배움(Action Learning)이 있는데 김목사님은 이 분야에서도 탁월하셨어요.

제가 대학 3, 4학년 때 저희 지구는 전임 간사 없이 학생들이 주도하는 캠퍼스사역을 하는데 충남의 8개 군(郡) 민족복음화를 맡도록 사명을 주셨어요. 그래서 22차례 민족복음화 훈련을 이 지역에서 학생으로서 인도할 수 있었고 72년 말부터 있었던 민족복음화요원 사랑방성서학교 훈련에도 영향력 있는 현지의 교사들을 선발하여 본부에 가서 훈련받도록 할 수 있었던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믿은 지 2,3년 된 어린 학생들을 신뢰하고 사명과 격려(Empowerment) 그리고 실전을 통해 믿음이 자리게 하신 것이지요.

당시 군(郡) 단위 훈련을 나가면 교회의 중직들이 저렇게 어린애들이 무엇을 하겠느냐고 웃었지요. 그래도 목사님에게 배운 대로 하면 둘째 날부터는 분위기가 안정됩니다. 한번은 훈련 중에 예산에서 전도실습을 하는데 한 사람이 강한 도전을 해왔어요. 그는 “여호와의 증인 예산 책임자”라고 했습니다. 믿은 지 2년 남짓한 저는 순간 당황했지요. 복음 전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말고 빗나가는 질문이나 도전에는 성령님을 의지하라고 김 목사님이 가르쳐 주신 것을 생각 했지요. “저는 예수 믿고 구원받은 그 기쁨과 감격으로 이곳에 복음을 전하러 온 대학생 아무개입니다. 선생님도 정말 주님과 그 말씀을 사랑한다면 저와 시비하시지 말고 복음을 전하시지 않으시렵니까?”제 눈에 고인 눈물과 진지함을 보고 미안하다며 떠났습니다.

그날 제 전도 짝이었던 장로님은 그 사람 항상 기독교인들을 끈질기게 물고 괴롭히는데 성령님이 역사하셨다고 하더군요. 김 목사님은 우리의 가능성을 보고 믿어주고 실전을 통해 배우며 자라게 기회를 주셨지요.

한국 교회가 미국 교회 다음으로 선교사를 많이 파송한 국가가 되었습니다. 한국인 선교사 2만명 시대, 그 어느 때보다 전략선교가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복음을 전하는 열정이 특별한 나라입니다. 이 사명과 열정으로 선교에 귀하게 쓰임 받고 있습니다. 세계가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보이는 모델이 앞으로 중국을 비롯한 세계 선교에 기여할 나라들에게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몇 가지 보완에 대해 선교현장을 비교적 폭넓게 접하는 한 사람으로서 기본과 원칙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자기가 가진 프로그램이나 Project 이전에 과연 주님의 대사같이 선교지에서 살 준비, 아브라함처럼 어디를 가든지 축복의 통로가 되는 섬기는 삶 등이 예입니다. 선교지에서 의미있는 역사를 이룬 분들은 원칙과 기본에 충실했습니다.

주님 주신 비전과 미션, 가치관을 통한 분명한 방향, 현재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 목표에 이르는 단계에 대한 큰 그림, 목표달성을 위한 지속적인 평가를 하는 가운데 과연 무엇이 핵심인가를 보고 우선순위와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로 전략인데, 이런 큰 그림의 전략보다는 부분 전술을 가지고 선교에 임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약점이었던 선교현장에서의 협력사역은 많은 진보가 있었다고 믿습니다. 이 협력의 동기가 인간적인 협력보다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보는 안목 때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가운데 우리도 인정받고 더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또 우리가 보낸 선교사 수나 선교에 대한 열정과 헌신에 비해 한국이 세계의 선교사들 가운데 끼치는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사실입니다. 국제 공용어인 영어의 장벽도 한 이유가 되겠지만 다른 나라나 다른 선교사들이 하는 사역에 대한 인정과 협력이 부족한 것도 중요한 이유라 생각합니다.


남북이 통일됐을 때 북한CCC 대표를 해보고 싶다는 꿈을 갖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북한 선교를 위해 한국의 대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북한CCC 대표라는 직함보다는 의미 있는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여러 시도를 해보며 인내를 배우고 때로는 너무도 다른 반응, 도저히 예상할 수 없는 결과로 좌절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선교는 선교를 위해 하나님만 절대 의지하고 인내를 배우는 최고의 훈련장이라 생각합니다.

현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준비할 수 있는 일은 다양합니다. 지난 24년간 중국에서 하나님의 뜻을 귀하게 펼칠 수 있었던 한 형제는 중국이 문화혁명으로 아무도 선교를 꿈꾸기 어려울 때 학생으로서 헌신하고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10년을 준비하니 문이 열렸고 다시 현장에서 10년은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열매를 맺는 시간이었지요. 아주 풍성하게.


통일이 되거나 또 문이 열리기 전에도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통일이 오더라도 문화와 생각의 차이 등 극복해야할 것이 너무 많은데, 예를 들어 지금 북에서 한국으로 온 형제들이 한국에서 잘 적응하도록 도우며 미리 통일 시대를 배우고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분들이 전혀 다른 체제의 이곳에 와서 충격은 얼마나 크고 또 정말 누구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을까요? 신뢰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과 인내의 과정을 통해 주님은 우리를 통일 이후를 준비시키심을 믿습니다.

몇 차례 좌절을 맛보고 다소 의기소침되어 있을 때에 동구권이 열리기 전 12년간 루마니아 국가대표를 했던 형제가 저를 찾아와서 해준 말이 기억납니다. “루마니아 문이 활짝 열리던 그 역사적인 순간에 현장을 찾아온 선교사들에게 루마니아 형제들이 외쳤습니다. ‘당신들은 우리가 죽어가고 그토록 힘들 때 어디에 있었습니까?’ 우리는 12년 전부터 포기하지 않고, 찾아가고, 준비했기에 다른 두 단체와 더불어 문이 열리자마자 결정적인 사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북한을 위해 주님의 사랑으로 나아가는 일에 포기하지 마십시오.” 그는 하나님이 보낸 사람이었습니다. 지금도 잊을 수 없고 북한을 생각하는 대학생들에게 꼭 나누고 싶은 말입니다.


국제본부 차원에서 북한 돕기도 계속됐지요?

국제본부 차원에서 많은 프로젝트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북한과의 관계가 용이한 나라들을 통하여 “그리스도인들은 다르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다.” 메시지를 공적으로 우리의 삶을 통해 전달해왔습니다.(한국의 젓염소 보내기 운동처럼)

예를 들어 스위스, 싱가폴, 캐나다, 독일 등은 외교관계도 있고 접근이 용이한 나라들입니다. 정말 북한이 필요한 것을 성실히 준비하여 그들 속에 들어가서 돕고 우리가 그리스도인 것을 분명히 하는 것입니다. 많은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을 다 도울 수 있는 형편도 아니고, 또 당장의 필요를 넘어 정말 그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보도록 하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식량을 달라고 할 때 우리는 일부 식량과 함께 북한이 산림을 복원하지 않으면 농업을 일으킬 수 없다고 접근했지요. 수년이 지난 다음에야 산림 복원을 생각하며 우리를 신뢰하고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평소 자기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영성관리는 쉽지 않습니다. 본부 기도실을 자주 찾고, 영감 있는 형제들을 만나 도전을 받고, 좋은 책을 접하는 등입니다. 일 년 단위로 자기개발 계획을 세우고 개인코치를 두고 있습니다. 코치와는 한 달에 한 번씩 만나는데, 미국이 달에 사람을 보냈던 아폴로 우주계획을 총괄적으로 맡았던 분인데 좋은 크리스천입니다. 전임사역자가 아니기에 신선한 면도 있고 새로 맡은 업무인 Global Operation에 좋은 도움이 됩니다. 또 총재와의 정기적인 만남, Executive Team 안에서 기도와 사역의 짝이 있어서 저로 점검해주지요. 신체적으로는 주 3회 정도 5km조깅을 합니다.(요즘은 너무 더워 걷기로 대치하고 있음)


자녀들은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지요?

세 자녀가 있는데 큰 딸이 2007년 결혼하여(사위까지 하면 4자녀) 외손녀도 하나 있습니다. 지난 12년 밖에 있는 동안 위 두 아이는 한국에서 자랐고 막내는 싱가폴에 같이 있으며 4년 공부하고 한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인턴을 하고 있는데 의료선교에 쓰임받기를 원합니다. 세 자녀들이 더욱 주님 사랑하고 선교에 기여하는 이들이 되기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도제목을 말씀해 주시지요.

개인의 영성과 주어진 사명을 주님과의 첫사랑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계발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국제본부에서 미국과 또 다른 문화를 잘 알고 다수 미국인 그리고 다국적팀과 함께 일하면서 아시아(한국인)의 특성을 잃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또한 CCC가 새로운 문화와 함께 Leading with Information 분야에 큰 진보가 있도록, 이를 위해 적극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3년 이내에 전 세계의 모든 간사들이 본부의 재정적인 지원을 받지 않고 각자의 선교후원이 채워지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사위를 포함한 네 자녀들이 주님 더욱 사랑하고 선교적인 삶을 살도록, 그리고 두 자녀에게 믿음이 성숙한 배우자를 주시도록, 지병이 있으신 어머니 강건하시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10.09.0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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