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0만명이 기독교적 증인으로서의 결과로 죽임 당해

최근 10년간 전 세계 기독교 순교자 100만명 발생

[뉴스미션]

 

▲에리트레아의 기독교 박해는 끝이 보이지 않는다 (영화 '호텔 르완다 한 장면)

 


지난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인에 대한 박해와 이에 따른 사망자 곧 순교자 수가 100만명이라는 보고가 나왔다.

매년 10만명이 기독교적 증인으로서의 결과로 죽임 당해

미국해외선교연구센터(OMSC)는 〈IBMR(International Bulletin of Missionary Research)〉최신호 ‘2011 순교자와 종교의 재기’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1990년부터 2000년까지 320만명의 기독교인이 신앙 때문에 죽임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엔 수단과 르완다 사태에서의 대량 죽음도 포함됐다. IBMR이 정의하는 순교자는 단순히 사망한 기독교인이 아니다. 기독교적 증인으로서의 결과에 따른 사망자를 말한다.

르완다에서 일어난 학살은 오래 가지 않았지만, 20여년간 계속된 수단 내전은 수많은 기독교인들을 박해와 순교현장으로 내몰았다. 인도네시아와 인도, 중국, 나이지리아, 멕시코 등지에서도 기독교인 박해와 순교가 이어지고 있다.

IBMR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10년까지 발생한 순교자 수는 100만명에 달한다. 1990년대 후반 발생한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의 내전도 관련돼있다. 국제구호위원회 조사에 의하면 1998년부터 2007년까지 사망한 사람은 모두 540만명으로 기독교인 순교자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이다.

세계 인구의 88.6%가 종교를 갖고 있어

또한 기사에 따르면 종교인 증가도 전 세계적인 트렌드의 하나다. IBMR은 “40년 전보다 세계 종교인이 증가했다”며 2025년에는 세계 인구 90.5%가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까지 종교를 가진 인구는 세계 인구의 88.6%였다.

IBMR에 따르면 종교 인구 증가의 배경에는 공산주의의 몰락이 있다. 구소련이 붕괴되면서 동유럽권 주민들이 무신론에서 유신론자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대표적 사례는 알바니아다. 무신론의 보루였던 알바니아가 기독교인과 이슬람교도의 땅으로 변한 것이다. 중국 역시 개혁개방 이후 기독교와 불교 등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기독교의 부흥은 지속되고 있다.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11.02.0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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