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알모롱가 성시화의 리더 마리아노 목사 인터뷰


“네곳의 형무소가 웨딩홀로 변했어요”
과테말라 알모롱가 성시화의 리더 마리아노 목사 인터뷰


뉴스파워 김철영 기자


알콜과 마약, 폭력의 온상이었던 지역이 거룩한 땅으로 변했다. 네 곳의 형무소가 변하여 결혼과 가족행사를 여는 ‘영광의 홀’로 변했다. 황무했던 땅이 “젖과 꿀이 흐르는” 비옥한 땅이 되어 무, 당근, 양배추 등을 매일 도시로 갖다 판다. 주민 중 92퍼센트가 예수를 믿는다. 

성시화의 모델지역으로 알려져진 인구 13000여명의 농촌지역 알모롱가의 이야기다. 중남미 국가의 관문인 과테말라, 수도 과테말라에서 산비탈을 지나는 국도를 따라 3시간 반 정도 버스로 이동하면서 알모롱가라는 지역이 있다.


알모롱가가 아름다운 지역으로 변한 것은 하나님의 비전에 사로잡힌 한 사람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가 바로 마리아노 목사(알모롱가 갈보리교회 담임목사). 그는 1974년 예수를 영접했다. 가톨릭 신자였지만 방탕한 생활을 했던 어느 날, 그에게 예수님이 찾아와 만나주셨다.

그리고 그는 알모롱가에서 사역을 시작했다. 당시 알모롱가 주민들은 마시몽이라는 우상신을 섬기고 있었다. 마시몽은 50-60cm 정도의 크기로서 진흙으로 된 얼굴과 나무로 만든 몸체에 옷이 입혀 있다. 사람들은 그것 앞에 무릎 꿇고 충성의 입맞춤을 바친다. 그리고 그 발 앞에다 그들의 빈약한 소득으로 장만한 술병들을 놓고는 이 제물이 축복과 치유를 가져다주기를 기원한다. 그때 제사장은 우상에게 담배 한 대와 술 한 모금을 바친 후 입안 가득히 그것을 담았다가 광신도들에게 토해낸다. 이런 행위를 통해 신도들은 일종의 권능이 있는 악마가 나타나 축복을 해 줄 것을 기대하면서 그 앞을 떠난다. 이런 열심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더욱 더 끝없는 압박감으로 빠져들었지만 이 마시몽의 권세는 더욱 강해질 뿐이었다.

알모롱가 주민들은 마시몽 우상숭배와 함께 술과 마약, 폭력에 찌든 삶을 살고 있었다. 농사도 잘 되지 않았다. 형무소가 네 곳이나 있었다. 버림받은 땅과 같았다.

마리노 목사는 이 지역을 위해 기도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역대하7:14)는 말씀을 붙잡았다.

그가 영적인 전쟁을 선포하고 알모롱가를 거룩한 땅으로 만드는 사역을 시작하자 사탄의 엄청난 공격을 해왔다. 폭력배들이 총으로 협박했다. 그의 아들도 총격을 받았다. 그러나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하심으로 살아날 수 있었다.

알모롱가 주민들은 서서히 변화되기 시작했다. 우상숭배에서 벗어나 예수를 믿기 시작했다. 병자들이 예수 이름으로 고침을 받는 역사가 일어났다. 알콜과 마약, 폭력도 사라지기 시작했다. 36개의 술집이 문을 닫았다. 범죄자를 가뒀던 4곳의 형무소도 필요 없게 됐다. 가난과 게으름 속에 살았던 주민들은 땅을 일구고 농사를 지었다. 하루 세 트럭 분량의 채소가 생산됐던 땅에서 메일 50트럭의 양배추, 무, 당근 등이 생산되어 도시에 내다 판다.  

 
인천순복음교회, 부산 신성교회 등 집회를 인도하기 한국을 찾는 마리노 목사 부부는 “하나님의 기적”이라고 고백했다. 마리아노 목사는 2003년에는 사탄숭배자들이 과테말라를 찾아왔다고 한다. 그리고 그 교주가 알모롱가를 방문하기로 되어 있었다. 그런데 그 교주가 정신을 잃고 쓰러지면서 알모롱가의 성시화를 방해하려는 사탄의 시도도 중단됐다고 밝혔다.

그는 예수의 보혈을 강조했다. 예수의 보혈로 죄악 가운데 빠져 있는 사람이 구원을 받으면 그가 살고 있는 주변 환경도 거룩하게 변하게 된다는 것이다. 알모롱가는 황무한 땅이 변하여 비옥한 땅이 되어 1년 내 농사를 짓는다.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물도 계속 나온다.

“알모롱가의 변화를 연구하기 위해 세계적인 학자들이 다녀가기도 했다. 그러나 변화의 원인을 찾아낼 수 없었어요. 당연하지요. 사람의 힘으로 변화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적으로 된 일이기 때문입니다.”

마리아노 목사와 함께 고국을 방문한 과테말라한인교회 담임목사이자 과테말라 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김상돈 목사도 “하나님의 기적이라는 표현 외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고 말했다.

마리아노 목사는 30년 전부터 과테말라 여러 라디오 방송을 통해 ‘죄로부터 자유로움’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1998년 10월 31일 알모롱가에서 ‘복음과 중재 그리고 영적 전투’라는 주제로 세계선교대회를 주최했다. 당시 5개 대륙 112개국의 대표단이 참석해 알모롱가의 아름다운 변화의 기적을 함께 나눴다.마리아노 목사는 또한 부인 미카엘라와 함께 북미, 중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세계를 다니며 집회를 인도하고 있다.

마리아노 목사 부부와 함께 강원도 제4 땅굴과 전망대를 다녀온 김 목사는 남북의 평화통일과 북한 선교를 위해 기도했다고 밝혔다. 남북통일도 하나님의 손에 의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마리아노 목사 부부와 김상돈 목사는 2010년 10월 과테말라 국제성시화대회 때 알모롱가를 방문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공동총재 전용태 장로와 1일 저녁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전 장로는 당시 알모롱가로 가는 중에 산사태를 겪으면서 큰 시련을 겪으면서 도착 예정시간보다 무려 6시간이 늦게 알모롱가에 도착했지만, 뜨겁게 환영을 해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마리아노 목사는 “다시 보게 된 것이 기적이다.”고 반가움을 표했다.

이들은 미국 아주사부흥운동 100년을 맞는 2016년 4월 6일까지 공동의 기도제목을 갖고 한국, 미국, 과테말라를 비롯한 전세계의 영적 부흥을 위해 함께 기도하기로 했다. 부흥의 역사는 기도로부터 시작됨을 믿기 때문이다.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12.03.0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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