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평 선교사 기념사업에 함께 동참해요”

한일장신대학교, 설립자 서서평 선교사 기념사업회 회원 모집

뉴스미션 김민정 기자   


1만 원 회비로 누구나 참여 가능

한일장신대학교(총장 오덕호)가 설립자인 서서평(E. J. Shepping) 선교사 기념사업을 펼칠 재단법인 서서평기념사업회 ‘Serving the Peoples’ 회원을 모집한다.

서서평 선교사는 독일 출생으로 지난 1912년 간호선교사로 한국에 건너와 귀화, 사회계몽과 여성지위 향상에 이바지했다. 또한 나환자나 고아 등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는 일에도 헌신해 1934년 서거 당시 광주 최초의 사회장이 치러지기도 했다.

서서평기념사업회(회장 홍정길)는 이미 설립이 돼 활동 중이나, 법인 설립 주무관청이 기존 외교통상부에서 서울시와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되면서 ‘회비 납부 회원 1천 명’의 명단을 제출해야 하는 등 설립 요건이 강화됐다.

이에 홍정길 목사가 시무하고 있는 남서울은혜교회에서 350명, 서 선교사의 출석 교회였던 광주제일교회에서 350명, 광주간호사회에서 100명을 목표로 회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서 선교사가 설립한 한일장신대에서도 200명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특별한 회원 자격은 없으며, 1만 원의 회비를 납부하면 서 선교사를 기리는 사업에 동참할 수 있다. 이 기금은 장학금 용도로만 사용될 예정이다.

학술대회, 저서 출판 등 다양한 기념사업 추진 중

기념사업회는 현재 미국장로교회(PCUSA)와 뉴욕신학교에서 ‘서서평 학술대회’ 개최를 논의 중이다. 이와 관련 한일장신대는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5월 2일 ‘제1차 서서평 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기념사업회는 국내 기독교대학을 중심으로 서서평 동아리(Serving the People) 조직 및 여름캠프를 진행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으며, △제3세계에서 일할 젊은이 훈련센터 건립(경기도 가평에 부지 확보) △서 선교사가 태어나고 자란 독일 비스바덴이 속한 헤센 주에서 서 선교사를 주제로 한 기념대회 개최 및 독일어 저서 출판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필리핀 민다나오 지역과 아프리카 말라위간호학교에 의약품과 의료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임희모 교수(한일장신대 신학부)는 “이번 서서평 재단 설립에 한일의 구성원들이 적극 동참해 우리학교 설립자의 삶과 뜻과 정신을 기념하고 선양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의: 063-230-5570)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13.03.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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