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학교육·장로교회 형성, 헌신 기록 한눈에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유영대 기자


장로회신학대학교, 마포삼열 선교사 기념자료실 재개관

한국의 신학교육과 장로교회 형성에 헌신한 마포삼열(Samuel Austin Moffett, 1864∼1939) 선교사의 유품 등을 전시한 자료실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관했다.

장로회신학대학교는 지난달 30일 서울 광장동 본관 3층 전시실에서 김명용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존의 전시구조와 주제를 전면 개편한 마포삼열기념자료실 재개관식을 열었다.

장신대는 1996년 마포삼열 선교사의 아들 마삼락 박사가 소장하고 있던 유품 등을 기증받아 자료실을 개관했다. 이어 2010년 5월 마포삼열 한국선교 120주년 기념으로 자료실을 다시 개관했으며 이번에 평양성도8폭병풍, 진리편독삼자경 등 39점을 추가로 기증받아 자료실을 새롭게 꾸몄다.

평양성도8폭병풍은 당시 평양의 유적과 관아의 위치를 상세히 그려 지도의 기능을 하면서도 수려한 풍경을 산수화법으로 표현해 예술적 가치가 높다. 새 자료실에는 마포삼열과 관련된 유품과 사진, 도서, 잡지 등 총 290여점이 전시돼 있다.

마포삼열 선교사는 장신대 전신인 대한예수교장로회신학교(평양신학교) 설립자로 한국 신학교육과 장로교회 형성에 일생을 바쳤다.

이인수 장신대 도서관 실장은 “자료실은 한국 복음화를 위한 마포삼열 선교사의 위대한 헌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며 “그의 영향력은 오늘날 한국 장로교회와 장신대의 경건과 학문에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02-450-0764).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13.05.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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