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복음 열정으로 6만 청소년 서울광장 메웠다

10주년 맞은 ‘2013 라이즈업 코리아대회’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유영대 기자

라이즈업무브먼트(대표 이동현 목사)와 국민일보 등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기독 청소년들의 부흥축제 ‘2013 라이즈업코리아 대회’가 18일 오후 7시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광장을 가득 메운 6만여 청소년들(주최측 추산)은 더위 속에서도 한국교회의 부흥과 세계복음화를 위해 부르짖었다. 대회는 올해로 10년째다.

정성진 거룩한빛광성교회 목사는 “한국교회여 일어나라, 청소년이여 일어나라”며 개회를 선언했다. 정 목사는 “여러분이 교회의 희망”이라며 “한국사회를 바르게 이끌어갈 영적 리더로 세워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라이즈업워십밴드가 ‘좋으신 하나님’ ‘보게 되리라’ ‘오직 예수’ 등의 찬양을 인도하면서 대회의 열기는 고조됐다.

이동현 목사는 모든 어려움의 궁극적 해결책은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 목사는 “성경은 분명 세상은 하나님이 창조했다고 말씀하고 계시다”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때 치유되고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호 오륜교회 목사는 “기독 청소년이 바로서야 한국교회가 바로 선다”는 격려의 말과 함께 비전을 선포했다.

그룹 울랄라세션이 ‘한사람’ ‘거름’을 노래했고, 멤버중 박광선씨는 자신이 체험한 신앙을 고백했다. 작은 교회 전도대상자를 위한 선물 및 기념품 증정 프로젝트인 ‘투게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대회 시작 전에는 20여 교회 중·고등부와 학교 기독 동아리 회원들이 찬양과 워십 등으로 참여한 ‘라이즈업 청소년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날 기도와 찬양의 열정을 불태운 청소년들의 마음은 하나였다. 광장에 울려 퍼진 통성기도를 통해 한국교회와 가정, 학교를 세우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되길 간구했다.

강릉에서 버스를 타고 왔다는 고교 3학년 박주경(18·강릉소망감리교회)양은 “내일 개학이지만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려고 참석했다”고 말했다. 오륜교회 청년 이창민(30·자영업)씨는 “하나님 뜻대로 살기로 결심할 때 심장이 뜨거워짐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연동교회 청년들은 ‘간추린 100분 성경’이란 영한판 설교집을 나눠주며 복음을 전했다. 이날 같은 시간 라이즈업무브먼트 전국 11개 지부, 20여 곳에서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다.

이동현 목사는 “10년째 대회가 지속된 것은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뜻과 일치했기 때문”이라며 “일본과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도 대회가 열리는 등 라이즈업코리아는 학교와 가정, 교회의 회복과 민족의 부흥을 위해 순수하게 부르짖는 국제적 기도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13.08.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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