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신대, 영국 11개 지역교회 순회 중보기도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백상현 기자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총장 김영욱)는 23일 “교수, 교직원, 학생 등 230명이 지난 6일부터 19일까지 한국 최초의 개신교 순교자인 로버트 토마스 선교사가 태어난 영국 땅을 밟으며 중보기도 사역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에 복음을 전해 준 영국교회를 위해 중보기도 사역을 꾸준히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신대 선교대원들은 2주간 영국 런던과 버밍엄, 켄트 등 11개 지역 현지교회 예배당에 머물며 기도회를 개최하고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가야금 연주, 부채춤, 워십댄스, 스킷드라마 등의 공연을 펼쳤다. 대원들은 기도걷기를 하며 술에 취해 길거리에 누워있는 사람들을 경찰에 인계하고 노방전도와 릴레이 기도를 했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선교활동을 펼친 김한성 교수는 “지역 복음화와 영적 부흥을 위해 기도하고 한국의 통성기도를 소개했다. 현지 고등학교에서 창조론 특강을 하고 한국문화와 기독교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면서 “처음엔 한국적 기도에 낯설어하는 기독교인도 적지 않았으나 간절히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열정을 본받고 싶어 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벨파스트 지역에서 활동한 전병철 교수는 “침낭 하나로 교회 바닥에서 쌀쌀한 날씨를 이겨냈지만 마약중독자, 노숙인 등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선교대원들은 지난 17일 로이드 존스 목사가 시무하던 웨스트민스터채플에 모여 전체 집회를 개최했다. 집회에는 아신대 이사장 최남수(의정부 광명교회) 목사와 영국 무어신학교 브래들리 학장, ‘영국 기도의 날’ 책임자 조나단 목사, 성공회 소속 밥 키틀리 목사 등이 참여했다. 선교대원들은 영국교계 지도자들을 강단으로 초청해 영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 간구했다.

김영욱 총장은 “영국 기도선교의 피날레였던 연합기도회에서 영국교계 지도자들과 한국 선교사, 목회자, 아신대 구성원들이 한 마음으로 영국교회 회복을 부르짖었다”면서 “이번 기도 선교를 통해 영국교회는 물론 한국교회의 회복과 희망이 기도에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13.09.24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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