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감 경기연회 “하디 1903 성령한국의 뜻 이어…”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김경택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경기연회는 ‘하디 1903 성령한국’ 기도성회의 성령운동을 이어가기 위해 오는 24일 경기도 안양시 호계동 안양교회(임용택 목사)에서 ‘미스바성회’를 연다. 지난 8월 감리교단 차원에서 대규모 기도집회를 열며 불을 붙인 회개 및 기도 운동을 다시 뜨겁게 하기 위해서다.

‘당신을 위해 기도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미스바성회에는 경기연회 소속 750여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미스바성회에 앞서 오는 22일까지는 경기연회 소속 교회에서 순회 기도회를 갖는다. 첫 순회 기도회는 지난달 27일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한빛교회(권오준 목사)에서 열렸다. 화성과 안양, 용인 등지의 교회에서 순회 기도회가 이어지고 있다.

기감은 올해 평양대부흥운동의 불길을 당긴 하디 선교사의 회개 사건 110주년을 맞아 회개 및 기도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5년간 내홍 끝에 지난 7월 전용재 감독회장을 선출하고 8월 ‘하디 1903 성령한국 기도성회’와 청년대회를 잇달아 열었다.

하지만 불법선거운동 의혹으로 지난 9월 기감 총회특별재판위원회가 전 감독회장에 대해 당선무효 판결을 내린 뒤 기감은 또다시 내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계화 경기연회 감독은 “이번 미스바성회가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는 성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13.11.10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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