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DR콩고 음반자 부족 언어로

성경전서 1만부 제작 전달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김경택 기자

대한성서공회(이사장 김동권 목사)는 지난 6일 경기도 용인시 공세동 반포센터에서 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에 음반자어 성경 1만부(사진)를 보내는 기념예배를 가졌다. 이날 컨테이너에 실어 보낸 성경전서는 내년 2월 말쯤 DR콩고의 마타디 항구에 도착할 예정이다. 1998년 음반자어로 번역된 신약성서 일부가 보급됐으나 성경전서가 배포되는 것은 처음이다.

DR콩고 북서쪽 국경지대에 사는 음반자 부족은 주로 커피 옥수수 등을 재배하는 농장에서 일하며 오랜 내전으로 경제 상황이 열악하고 의료 및 교육 시설도 낙후돼 있다. 음반자 부족 30여만명에게는 1900년대 초 처음 복음이 전해졌으며 현재 복음화율은 30% 정도다.

대한성서공회는 지난해 말 DR콩고성서공회로부터 음반자어 성경 제작을 요청받았다. 성경 번역은 2010년쯤 완료됐으나 제작비가 부족해 성경을 만들지 못했다고 했다. 대한성서공회는 예장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로부터 4000만원을 후원받아 성경을 제작했다.

예장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 윤여식 장로는 “음반자 부족들이 복음을 통해 삶을 변화시킬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13.12.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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