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신년하례예배' 개최

“건전한 기독교 연합기관 태동 필요”

예장합동, ‘신년하례예배’ 개최...김준규 증경총회장 임원들에게 당부  

                                                                                      뉴스 파워 김준수기자


예장합동 신년하례예배가 6일 총회 여전도회관에서 개최됐다. 총회장 안명환 목사는 “이단과 야합하는 것만 빼놓고는 교단을 높이기 위해서 뭐든 다 할 것”이라며 남은 임기동안 예배의 회복, 교단의 정체성 확립, 찾아오고 싶은 총회를 만들기 위한 사업들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기 김영남 목사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부총회장 김신길 장로의 기도, 회록서기 최우식 목사의 성경봉독, 총회 직원들의 특송과 ‘교단을 높이는 해’(마23:12)를 주제로 안명환 총회장이 말씀을 전했다.

안명환 총회장은 “총회장이 되고 나서는 눈물이 많아졌다”면서 지난해에 소록도를 방문한 일과 지방 신학교들을 찾아간 일, 1730개나 되는 20명 미만의 교회들의 사례 등을 이야기하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2014년도에 합동 교단은 참 된 목사와 장로의 자리고 돌아가야 한다”면서 “지금 예배가 깨져서 하나님 말씀을 자기 맘대로 해석하고, 순교하며 지켜온 우리 예배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말씀중심의 예배가 회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총회직원들을 향해서도 “총회를 찾아오는 총대들을 섬겨야지 상전노릇을 해서는 안 된다”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안 총회장은 “조국은 합동 교단을 부르고 있다. 우리 교단이 바로 서야 만이 38선도 뚫린다”면서 “누가 뭐라든지 간에 총회를 높이기 위해서 이단과 야합하는 것만 빼놓고는 무엇이든 할 것이다. 또한 연대하면서 우리 교단을 변화시켜갈 수 있는 역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총회와 산하 기관 발전과 교단 부흥을 위해’ 부서기 권재호 목사, ‘나라와 민족의 평안을 위해’ 부회록서기 김정훈 목사, ‘총회 재정 및 총회주일 세례교인 헌금 실시를 위해’ 회계 최수용 장로가 기도했다.

부총회장 백남선 목사는 “교단의 갱신과 변화가 필요하다”며 “총회에 자정의 능력이 충분히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임원들도 사심이 없다”며 “하나님과 성도들이 기뻐하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복음 외에 모든 소리는 교회를 해롭게 한다. 교회의 허물을 방송과 언론을 통해 알린다고 무슨 유익이 되겠나?”라고 자문하며 “어느 곳에는 어두운 부분이 있다. 기독언론인들도 사명감을 가지고 함께 한국교회를 세워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예배는 황규철 총무의 광고 후에, 직전 총회장 정준모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김준규 증경총회장은 한국교회 연합단체들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건전하고 전통적인 기독교를 이어나가는 연합기관이 태동되어야만 한다”며 “이 일에 우리 합동 교단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 총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들이 깊은 관심을 가지고 한국기독교의 연합 사업을 이끌어가는 2014년이 되길 소망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김동권 증경총회장도 교단이 명예로워지기 위해서는 총회법이 제대로 지켜지고 물질관계를 바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제96회 총회에서 모 인사를 한 연합단체에 파송했던 문제를 지적하며 “그가 우리 교단에 속한 자라는 미명아래 우리 교단의 이름이 얼마나 추락했나? 총회는 하나님 말씀 중심으로 모든 법이 준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5대 총신대 총장으로 선출된 길자연 목사는 “여러분들이 총신에 기대하고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너무나도 잘 안다. 올 3월 달 안으로 총신대학교의 미래를 결정짓는 변화의 토대들 만들 것”이라며 “총신의 발전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될 것을 약속드린다. 위기를 기회로, 부흥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여러분들도 함께 총신이라는 배를 운전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인사의 말을 전했다.







기사입력: 2014/01/06 [12:33] 최종편집: ⓒ newspower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14.01.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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