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소천 100주기 전덕기 목사 재조명 움직임 활발
2014.02.11 01:33

        -국민일보 미션라이프(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올해 전덕기(1875∼1914·사진) 목사 소천 100주기를 맞아 교계 안팎에서 그의 생전 활동을 재조명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서울 상동교회(서철 목사)가 중심이 돼 지난해 12월 출범한 전덕기목사추모사업회는 13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다채로운 추모행사를 준비키로 했다. 추모사업회는 다음 달 13일 서울 중구 퇴계로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전덕기, 왜 전덕기인가’를 주제로 ‘전덕기 목사 서거 100주기 추모식 및 학술대회’를 연다. 지난 8일 열린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의 ‘한국기독교역사학회 제322회 학술발표회’에서는 한규무 광주대 교수가 ‘전덕기 연구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한 교수에 따르면 신민회 창설의 주역이 전 목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회사뿐 아니라 한국사 학자까지 그의 활동에 주목하게 됐다.

전 목사는 1907년 상동교회 담임목사를 맡은 뒤 남대문시장 상인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안창호 윤치호 등과 함께 신민회를 창립, 항일운동에 앞장섰다. 일본 총독부가 105명의 독립운동가를 감옥에 가둔 ‘105인 사건’으로 투옥돼 심한 고문을 받았고 석방 이후 고문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14.02.1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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