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이고, 근본적인 이단대책 마련”

예장합동, ‘한국 주요 세미나’ 개최…황의종 목사, 유해석 선교사 등 발제

            - 뉴스파워(김준수ㅜ기자)



예장합동 이단사이비대책조사연구위원회 주최로 ‘한국 주요 이단 및 이슬람 대책 세미나’가 11일 총회회관 2층에서 개최됐다.

박호근 목사(예장합동 이대위 위원장)는 총회 산하 전국교회 대상으로 조사된 이단피해상황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총회장 안명환 목사도 이번 회기에 총회장 직권으로 이단대책위원들의 수를 21명으로 늘렸다며 교단 차원에서도 이대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황의종 목사(영남이단상담소 소장)의 ‘신천지 복음방과 신학원에 대한 대처방안’, 유해석 선교사의 ‘이슬람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전망’, 이혜훈 의원(새누리당 최고위원)의 ‘스쿠크법 대책 어떻게 할 것인가?’, 오명현 목사(전북이단상담소 소장)의 ‘이단예방과 치료백신’, 이덕술 목사(서울이단상담소 소장)가 ‘안상홍증인회(하나님의교회)에 대한 실제적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제했다.

황의종 목사, “성도들에게 신천지 포교방법 미리 알려줘야”

신천지 대처의 최전선에서 사역하고 있는 황의종 목사는 신천지 측으로부터 10여 차례의 고소와 교회가 방화까지 당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교회가 신천지로 인해 입은 피해로 황 목사는 ▲성도들간의 불신과 갈등, ▲목회자와 성도들간의 이간, ▲담임목회자와 부교역자들간의 이간 등을 꼽았다. 특히 일반인들에게 신천지인들의 악행을 기독교인들의 악행으로 여기게 만들고 “교회와 신천지와의 싸움을 기독교내의 교파싸움으로 인식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신천지로 인한 가정이나 개인이 피해도 비정상적이고 극심하다.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하던 부부들을 이혼하게 만들고, 자녀들을 버리게 하거나 삶의 목표도 변질돼 “학교도 자퇴하고, 가정을 포기하고, 직장은 사표를 내어 ‘왕 같은 제사장’이 되겠다고 신천지 포교활동에 전념하는 삶으로 바뀐다”고 황 목사는 밝혔다.

최근 신천지의 포교방법도 매우 지능적이고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경을 비롯한 선교지 후원 물품을 기증받는다고 하거나 중보기도 회원 모집, 전도책자에 실을 간증문 받기, 성경강의를 대신 듣는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는 식이다. 심지어는 구호단체 직원으로 들어가 자원봉사자들을 복음방으로 인도하거나 공공기관의 문화강좌에서 신상을 파악해 복음방으로 인도하는 방법도 쓰고 있다.

신천지 복음방 교사의 교재의 내용을 보면, 상담을 통한 포섭 방법도 24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접근 방법을 달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믿음형, 구원형, 기복형, 열심형, 미지근형 등의 유형을 만들고 포섭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황 목사는 최근 신천지가 “성도들의 성격과 신앙패턴까지 파악해서 접근하여 포섭에 들어감으로 성도들 수준에서 신천지의 접근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런 의미에서 성도들에게 미리부터 신천지의 복음방 강의제목과 내용, 그림들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 목사는 신천지 복음방 수강자들에게 초기단계에서 “그 공부가 신천지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신천지가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1인 시위를 하거나 미혹장소 공개, 복음방과 신학원 교육내용 공유, 목회자 세미나, 이단상담소 확충, 귀납법적인 성경교육과 교리교육 등을 제시했다

유해석 선교사, “’알라’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 아니다!”

유해석 선교사는 “한국은 1년에 35만 명의 이민자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한국의 이슬람 인구증가는 가속화될 것이다”며 “앞으로 우리나라의 이슬람 인구는 100만 명까지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그는 이슬람 사원 건립, 국제 이슬람 학교 설립, 이슬람 문화센터 설립, 꾸란의 새로운 번역 추진, 이슬람 대학 건립, 이슬람 관련서적 출판 등을 통해 한국을 이슬람화하기 위해 매우 다각적인 면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모스크’는 알라의 땅을 표시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단순한 건물 이상의 의미를 넘어 치외법권 지역이 된다”며 이런 모스크가 현재 10개이며, 모스크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기도처소만 120여 개나 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나온 서적들에는 이슬람의 어두운 부분은 가리고, ‘알라’를 기독교의 하나님과 동일한 하나님으로 홍보하고, 교과서에서마저 ‘유일신 알라’가 ‘하나님’으로 수정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 선교사는 “청소년들이 왜곡된 이슬람을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이게 된다는 의미”라며 “이슬람의 활발한 출판 사역에 비해, 기독교인으로서 이슬람에 대한 바른 시각을 제공하는 서적들을 출판하는 사역은 매우 위축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슬람 입구의 급격한 확산에 대해 유 선교사는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의 국가정상들이 무분별한 다문화의 실패를 언급한 것을 인용하며 “한국에서 다문화 사회를 이루는 것이 불가피하다면, 유럽의 경우를 모델 삼아서 이질적인 문화, 이슬람 문화와의 다문화를 재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선교사는 “현재 유럽과 미국에서 이슬람으로 개종하는 개종자들 중 80% 이상이 교회에 출석하던 기존의 기독교인들이라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며 “교회가 건강하면 무슬림도 증가하지 않는다. 한국교회가 한국에 살고 있는 무슬림들을 대상으로 선교할 뿐 아니라 신앙전수율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혜훈 의원은 “수쿠크 법은 거룩한 성전, 즉 지하드를 하기 위해서 만든 것이라고 그 정관에서도 말하고 있다. 수쿠크 법은 일종의 금융 지하드인 것”이라며 수쿠크 법에서 나온 포교자금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무너질 수 있다. 하나님 나라를 지키려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국회에도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4/03/11 [14:55] 최종편집: ⓒ newspower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14.03.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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