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이후 주일학교 5~10% 예상"

최윤식 박사, 미래목회포럼 모임에서 저출산문제 대책 촉구
   
                                -뉴스 파워(김준수 기자)



미래목회포럼(대표 고명진 목사)은 21일 그랜드 앰버서더 호텔에서 ‘한국교회, 이슈와 미래전략’을 주제로 제51차 정기조찬 모임을 개최했다. 이날은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가 한국사회와 교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그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윤식 박사(한국 뉴욕대)는 “2050년 이후에는 전국 대부분의 교회에서 주일학교의 아이들의 분포가 5~10% 미만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장년의 60~70%는 55세 이상의 은퇴자와 노인들이 될 것으로 가히 충격적이고 끔찍한 인구 구성이 교회 내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박사는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거나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정책을 당장 시행할 수 없는 현 정부의 상황에서 “저출산 문제의 해법은 종교기관과 손을 잡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가장 중요한 사회적 문제인 저출산 해결을 위해 독립운동, 물산장려운동, 민주화 운동 등과 같이 한국사회 발전에 큰 역할을 감당해왔던 한국교회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일에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효과로 “단기적으로는 이미지 쇄신, 작게는 한국사회에 빚을 갚고,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특히 “저출산의 해법은 아이를 낳는 것”이라며 교회는 기도만 할 것이 아니라 성도들이 실제적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박윤옥 의원(새누리당, 출산장려운동협의회 회장)은 세계 최저 수준인 한국의 합계출산율(1.19명)을 언급하며, 2017년까지 초저출산사회가 유지되면 “노인인구가 유소년인구를 앞지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살기 좋은 나라에서 아이를 낳지 않는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특별히 한국교회 성도들이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차원에서도 통일을 대비해 저출산 문제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한편, 미래목회포럼은 오는 4월 25일 새문안교회 언더우드기념관 3층 언더우드홀에서 ‘한국기독교 선교130주년 대회 출범 기념포럼’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초기 선교사들의 삶과 사역 조명’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포럼은, 박명수 교수(서울신대), 임희국 교수(장신대), 김낙환 박사(아주사대) 등이 발제한다.

또한 한국교회의 지침이 될 70개 주제를 선정해 『한국교회, 이슈와 미래전략 백서』를 발간된다. 이슈 선정 및 집필진 위촉은 4월 25일 기념포럼에서 열릴 예정이다.


기사입력: 2014/03/21 [16:01] 최종편집: ⓒ newspower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14.03.2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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