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사이비 집단의 전형”
개혁신학회, ‘한국교회의 이단문제와 종말론’ 주제로 2014 봄 학술대회 개최
  
     - 뉴스 파워(김준수 기자)



개혁신학회(회장 김길성 교수) 2014 봄 학술대회가 지난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김영재 박사(전 합동신학원대학교)가 ‘교회사에서 보는 이단과 종말 사상’이라는 제목의 주제발표에 이어 각 분과별 발표가 진행됐다.

제 1발표에서 ‘신천지 구약 해석의 실상과 허상’을 주제로 발제한 이희성 박사(총신대 구약학)는 한국교회가 신천지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신천지 성경공부의 이단성을 파악하고 바른 신학과 교리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신천지의 복음방과 신학원 성경공부 과정이 “겉으로는 옳게 보이는 부분도 있지만 실제로는 왜곡된 교리 주입을 위한 과정의 수순”이라며 이들의 구약 해석은 ▲성경의 문맥을 무시한 비유풀이(짝교리), ▲세대주의적 세대구분을 통한 종말론과 왜곡된 언약신학, ▲인간 중심의 성경 해석 등의 특징을 가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천지의 교리를 “극단적이며 이단적인 세대주의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비판하며 “신천지는 기성교회와 ‘새 영적 이스라엘’(신천지)을 구분하여 종말론을 전개”하고 나아가 “자의적인 성경해석을 근거로 과천의 증거 장막 성전과 이만희라는 특별한 장소와 인물을 끌어들여 임박한 종말론을 주장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천지가 성경을 ‘배도-멸망-구원’의 도식으로 보는 것은, “이만희를 예수님 이후에 참 목자라는 것을 우회적으로 주입”시키고 신천지식 포교활동의 정당화 및 신천지의 정체성과 합리화를 위한 신학화 작업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박태수 박사(한국성서대학교 조직신학)는 ‘신천지 핵심교리에 대한 신학적 비평’을 주제로 발제하면서 신천지의 교리는 사람들을 미혹해 “이만희를 이 시대의 구원자로 믿도록 하고 교주로 만드는 교리”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이만희 자신이 직통계시자로 하나님의 계시를 직접 받았다고 말하거나 삼위일체 교리를 삼위가 한 육체 위에 있다는 한문식으로 이해한 점, 예수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신성의 부정하며 자신을 신격화한 점을 들 수 있다.

박 박사는 “그에게 있어 삼위일체란 ‘이긴 자’(이만희)의 육체가 하나님의 위와 예수님의 위와 성령의 위가 함께 한다는 것”이라며 “한마디로 신천지는 삼위일체에 대한 개념조차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만희만을 믿어야만 구원이 있고 영생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결국 본인을 신격화하는 것으로, 사이비집단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신천지의 성경오석과 시대론적 종말론’을 주제로 발제한 이순홍 박사(수원신학교조직신학)는 이만희가 “과대망상에 가까운 비유풀이로 성경을 왜곡하고, 자신이 재림주라고 궤변을 늘어놓으며 성도를 미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성경의 ‘구름’과 ‘동방’이라는 용어를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해 “‘재림주’가 성령으로 동방의 나라 한국의 한 인간 육체에 임재하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 이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예수그리스도의 언약의 완성과 완전한 속죄사역을 한 시대의 구원에만 그치는 것으로 국한시켜 “그들의 구원자인 이만희를 재림주로 내세우기 위해 성경의 언약신학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그리스도의 구원사역을 불완전하게 만드는 극히 잘못된 교리”라고 밝혔다.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14.04.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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