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사랑의교회에서 ‘제51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개최

“기도로 갈등하는 민족을 살리자”

예장합동, 사랑의교회에서 ‘제51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개최

      - 뉴스파워(김준수)


예장합동 제51회 전국 목사장로기도회(이하 목장기도회)가 ‘교회, 회복을 넘어 미래로’를 주제로 12일부터 14일까지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에서 개최된다. 총회 다음으로 가장 큰 행사인 목장기도회는 1964년 충현교회에서 열렸던 것을 시작으로 올해로 51년째를 맞이했다.



이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위로의 선언도 발표한 예장합동은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하여 국민을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의 모습을 기대한다”며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해 정부의 공정하고도 투명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안명환 목사는 대회사에서 이번 목장기도회가 총회 설립 100주년을 넘어 200주년을 향해가는 원년의 기도회이자 “국가적인 재난으로 인해 슬픔으로 차 있는 현실을 직시하면서 드리는 특별한 기도회”라며 “전국 12,000여 교회의 목사, 장로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살아계신 하나님께 총회의 성숙과 국가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하자고 밝혔다.



오정현 목사도 목장기도회가 “민족의 방향을 품는 기도의 강수가 흐르는 자리, 주님의 몸 된 교회의 영광을 회복하는 자리, 지역교회마다 거룩한 움돋음을 일으키는 생명의 자리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모든 기도의 자리가 교회와 민족을 위한 거룩의 불씨가 되도록 정성으로 섬기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서기 김영남 목사(인천새소망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개회예배는 부총회장 김신길 장로(북성교회)의 기도, 부회록서기 김정훈 목사(새누리교회)의 성경봉독, 총회장 안명환 목사(수원명성교회)가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눅11:1)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예수님의 삶과 사역의 기초가 기도였다고 말한 안 목사는 “주님은 매일 사역하시면서 한 번도 기도를 쉬지 않았고, 모든 사역의 힘과 능력, 기적이 기도를 통해서 일어났다”며 “기도는 우리 민족의 신앙의 선진으로부터 물려받은 가장 소중한 유산이다. 다시 한 번 한국교회에 기도의 불을 붙이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안 목사는 기도를 거룩한 습관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거룩한 습관이 거룩한 인격으로, 거룩한 인격이 거룩한 삶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도의 생활화, 기도의 체질화가 필요하다는 것. 그는 “성도의 삶에서 기도가 특별한 시간이 되면 안 된다”면서 “전철 속에서, 분주한 직장 속에서, 그리고 조용한 속에서 항상 습관적으로 기도하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기도는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명하는 가장 복된 행위”라며 “이 기도의 불을 이번 목사장로기도회에 다시 일으켜서, 침체된 영을 살리고, 힘 잃은 교회를 살리고, 갈등하는 민족을 살리자”고 말했다.

특별기도시간에는 ‘목장기도회’, ‘총회’, ‘회개’, ‘다음세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최병현 목사(낙원제일교회), 김기성 목사(수정교회), 유선모 목사(원당교회), 최병철 장로(중심교회), 백영우 장로(신평로교회)가 기도했다.

이어진 저녁집회는 회록서기 최우식 목사(목포예손교회)의 사회로 회계 최수용 장로(열린교회), 김정설 목사(광음교회)의 성경봉독,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교회여 다시 일어나라’(행6:1~7)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소강석 목사는 어려움을 극복했던 초대교회처럼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도 다시 일어나 부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소 목사는 ▲개혁신학의 정체성 회복, ▲한국교회의 분쟁 해결, ▲주님을 왕으로 모시는 교회론 회복 등을 통해 교회의 영광성과 거룩성을 세워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통회와 자복’, ‘교단과 지도자’를 위해 장순직 목사(드림교회), 문찬수 목사(고갑교회), 유태영 목사(서광교회)가 특별기도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12일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총 2박 3일간 진행되는 목장기도회는 저녁대집회, 새벽기도회, 트랙강의, 폐회예배 등으로 진행된다. 13일부터는 김인환 총장(대신대)의 ‘칼빈주의의 현대 목회적 적용’, 김지찬 교수(총신대)의 ‘선교적 교회 과연 미래의 교회론인가?’, 황봉환 교수(대신대)의 ‘한국교회 거룩성 회복과 목회윤리적 모델’, 박희천 목사(내수동교회 원로)의 ‘목회자의 자기관리’, 김정우 교수(총신대)의 ‘샬롬의 목회학’, 이관직 교수(총신대)의 ‘사회병리적 현상에 대한 교회의 치유사역’ 등의 강의가 시작될 예정이다.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14.05.13 00:57
  • 댓글 0
저작권자 © 평양대부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