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목회포럼, 총회·신임임원 취임예배… 새 대표 이윤재 목사 선출

“3가지 키워드 사역에 초점… 향도 역할 도울 것”

  [국민일보 미션라이프 이사야 기자]

 
 
미래목회포럼이 지난 21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호텔에서 개최한 제11기 총회 및 신임임원 취임예배에서 차기 대표로 선출된 이윤재(분당 한신교회) 목사가 취임인사를 하고 있다. 미래목회포럼 제공

교파 목회자 연합기구인 미래목회포럼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 앰배서더 호텔에서 ‘제11기 정기총회 및 신임임원 취임예배’를 열고 경기도 분당 한신교회 이윤재 목사를 새 대표로 선출했다.

이 목사는 “바닥에 떨어진 한국교회의 신뢰를 회복할 방법은 교회가 거룩해지는 것 뿐”이라며 “향후 ‘연합’ ‘영성’ ‘미래’라는 3가지 키워드에 미래목회포럼 사역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한국사회는 저출산·고령화와 심각한 빈부격차, 남북갈등 등 많은 문제에 직면한 탓에 미래를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미래목회포럼은 교회가 미래를 예측하고 선도하는 향도(嚮導)의 역할을 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사장은 대전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가 지난해에 이어 연임하기로 했다. 오 목사는 “미래목회포럼이 다보스포럼처럼 한국 사회와 교회의 미래를 여는 싱크탱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섬길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고양 거룩한빛광성교회 정성진 목사가 ‘한국 기독교 선교 130주년 및 광복 70주년 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됐으며 진희근(고양 승리교회) 김봉준(구로순복음교회) 박경배(대구 송촌장로교회) 목사가 부대표, 고명진(수원중앙침례교회) 주승중(인천 주안장로교회) 목사가 부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이날 예배에서 ‘베드로의 권위’를 제목으로 설교한 전병금(서울 강남교회) 목사는 “현재 한국교회는 자정능력을 상실한 채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고 있다”며 “우리는 사도들이 목숨을 바쳐가며 예루살렘교회를 지켰듯이 죽을 각오로 한국교회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교회는 가난한 자들을 위한 목회를 해야 하며 전 성도가 나눔과 섬김의 본을 행할 때 교회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축사를 한 김명혁(한국복음주의협의회 회장) 목사는 “미래목회포럼이 신앙의 선배들이 지녔던 순수한 십자가의 영성과 도덕성을 가지고 한국교회의 위상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유만석(한국교회언론회 대표) 목사는 “미래목회포럼이 마치 허리처럼 한국교회의 중심을 잡고, 그동안 많은 자책으로 사기가 저하된 한국교회에 희망을 불어넣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

 

  • 기자명 미션라이프 이사야기자
  • 입력 2014.11.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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