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순간까지 거룩한 부흥, 진정한 부흥을 꿈꾸다

마지막 순간까지 거룩한 부흥, 진정한 부흥을 꿈꾸다

인디언 선교의 새벽 별 데이빗 브레이너드의 유언

 

8개월 동안 3천마일 순회전도
얼마전 세상을 떠난 한 젊은 대학생이 남긴 인터넷 상의 유서를 보고 우리 모두는 깊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 젊은이의 유서를 보다 인디언 선교의 새벽별 데이빗 브레이너드의 유언이 떠오르며 다시 저의 옷깃을 여미게 되었습니다. 브레이너드는 필라델피와와 뉴저지에서 1743년부터 1746년까지 생명을 다해 인디언 선교를 하다 그만 건강을 잃고 1747년 10월 9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 그를 돌보던 조나단 에드워즈가 브레이너드의 장례식에서 설교했습니다. 브레이너드는 세상을 떠나던 그날 저녁 침상에 들면서 자신이 그날 밤 죽을 것 같다며 에드워즈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죽음이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만약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저는 기꺼이 오늘 밤에 가겠습니다. 죽음은 제가 갈망하는 것입니다.” 그가 죽음을 갈망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천국에서 기다리는 놀라운 상급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원토록 영광을 올려드릴 수 있기를 너무도 간절히 사모하여 왔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것이 그가 천국을 사모하는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저는 전혀 죽음이 두렵지 않습니다. 만약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저는 기꺼이 오늘 밤에 가겠습니다. 죽음은 제가 갈망하는 것입니다. ...

저의 천국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며 그에게 모든 것을 드리고 그의 영광에 완전히 헌신하는 곳입니다. 그것이야 말로 제가 갈망하는 천국이며 이것이 저의 신앙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제가 어떤 참된 신앙을 가졌다고 생각한 이래로 계속해서 저의 행복이었고 그리고 그것은 지금도 여전히 저의 행복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신앙에 속한 그 모든 사람들이 천국에서 저를 만날 것입니다.

저는 천국에서 높은 자리에 앉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 천국에 가는 것입니다. 제가 그곳에서 높은 자리에 있게 될지 낮은 자리에 있게 될지, 제가 천국에서 어디 곳에 앉게 될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는 것만이 중요합니다.

만약 제게 천개의 영혼이 있다면, 또 그것들이 어떤 가치가 있다면 저는 그것들 모두를 하나님께 드릴 것입니다. ... 저는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천국에 있고 싶습니다.

저의 모든 열망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모든 것을 능가하는 가치입니다.

제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조금이라고 일을 했다는 사실을 생각하는 것은 제게는 큰 위안이 됩니다. 그것은 단지 아주 작은 일입니다만 그러나 저는 조금이나마 그 일을 감당했습니다. 저는 그를 위해 더 많은 것을 수행하지 못한 것이 슬픕니다.

선을 행하고 하나님의 일을 완수하며 그리스도께서 하셨던 그 일을 수행하는 것 외에 이 세상에서는 살만한 가치가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저는 세상에서 하나님을 위하여 살고 그를 기쁘시게 하고 그의 온 뜻을 행하는 것 외에 어떠한 만족을 산출할 수 있는 것을 찾을 수 없습니다.

브레이너드는 마지막 순간에도 하나님의 영광이 이 땅에 편만하기를 간절히 사모했습니다. 그가 죽어가면서도 놀라운 부흥을 통해서 하나님이 이 땅에서 높임을 받고 영광을 받는 그날이 속히 오기를 간구했습니다. “저의 생각은 제가 오랫동안 사모하는 주제, 곧 이 땅에서 하나님의 교회의 번영에 사로 잡혔었습니다. 제가 잠에서 깨어났을 때에 저는 하나님의 영의 부으심과 그리스도의 왕국의 진보를 갈망하며 울부짖었습니다. 사랑하는 주님(Redeemer)께서는 그리스도의 왕국을 위하여 그렇게 많이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저로 하여금 특별히 그 나라를 갈망하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박용규 교수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15.12.2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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