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의 역사의 증언

 

      

박해를 가했던 로마 황제들의 최후

 

                      네로와 네로의 모친 

박해를 가했던 네로, 도미티안, 하드리안, 세베루스, 막시미누스, 데시우스, 디오클레티안 황제 모두 거의 예외 없이 비참하게 최후를 맞았습니다.

 

네로는 권좌에서 쫒겨나 도망을 가다 자신이 죽임당할 것을 알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도미티안도 자신의 종들에게 살해당했으며, 하드리안도 모종의 병으로 급사했습니다.

세베루스는 사악한 친아들의 배신에 의해 제거 당했고, 막시미누스는 3년 만에 권좌에서 물러난 후 폭력에 의해 죽임 당했습니다.  

데시우스는 늪에 빠져 죽어 시신도 찾지 못했고, 디오클레티안은 박해를 개시한 후 곧 황위를 빼앗기고 강제로 권좌에서 물러나 정신병에 걸렸으며, 막시미아누스 헤르큘류스는 황위를 빼앗기고 목 졸려 죽었습니다. 

처음 기독교에 대해 우호적인 자세를 취하다 “천국에 소망을 둔 자들에게 자행한 잔혹행위”를 가했던 발레리안 황제는 북방의 나라들의 침략을 받고 페르시아 왕 사포르에게 사로잡혀 포로가 되었습니다. 페르샤 왕은 그를 가장 비천한 노예 등급보다 더욱 낮게 대우하고 말에 오를 때 그를 발판으로 삼으며 그를 몇 년 동안 포로로 부려먹은 다음, 산 채로 그의 가죽을 벗겨 소금으로 문질러 죽였습니다.

박해를 통해 기독교를 말살하려던 황제들이 하나 같이 비참하게 최후를 맞았습니다. 박해를 가한 역대 황제들의 비참한 최후를 보거나 듣거나 읽으면서 믿음의 사람들은 용기를 얻었고 황제들과 박해자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이 여전히 역사에 살아 계심을 만천하게 드러내신 것입니다. 그 하나님은 지금도 역사를 주관하시며 당신의 교회와 백성을 섭리하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에 있을 지어다’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글:  박 용 규 교수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 기자명 박용규
  • 입력 2016.01.24 15:51
  • 수정 2020.12.0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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