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타오르고 있는 인도 부흥의 불길

[라이즈업코리아―박용규 교수, 부흥의 현장을 가다] (30) 인도 전역 확산

기사입력 2006.11.08. 오후 5:42

 

인도 북부 지역의 부흥운동으로 수많은 새 신자들이 교회로 영입되었고 카시에서만 8000명이 주께 돌아왔다. 1900년부터 1905년 사이 사역자가 배로 늘어났으며 1905∼10년 사이에는 다시 배로 성장했다. 군투르의 미국 루터교는 부흥운동으로 1만8964명의 교세가 4만198명으로 급성장했고 하이데라바드의 도르나칼 지역에서는 1년에 3000명씩 30년간 세례를 베풀어야 했을 만큼 지속적으로 교회가 성장했다. 확실히 1906년 인도부흥은 20세기 들어 나타난 강력한 성령의 역사였다. 100년이 지난 지금 그 놀라운 부흥의 불길은 또다시 그곳에서 불타오르고 있다.  

마치 과거 1906년 9월 한국을 방문한 존스턴에 의해 카시 부흥 소식이 소개돼 1907년 평양 대부흥 운동이 발흥했던 것처럼 2006년 인도 부흥 소식은 평양 대부흥 운동 100주년을 앞둔 한국 교회에 부흥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깊은 섭리처럼 느껴졌다. 1905∼1906년 인도 카시에서 일어난 성령의 역사는 구릉지대인 카시와 평야 지역의 마을들로 퍼져나갔다. 1906년에 접어들자 카시의 영적 각성은 나우공 골라그하트 시브사가르 라킴푸르를 비롯하여 아삼 주의 북동 지역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어 북부 브라마푸트라 계곡과 그 남쪽 침례교회로 확산되더니 거기서 다시 남쪽과 남동쪽 나가 구릉지대로 옮겨갔다. 

부흥의 소식은 남쪽 루사이 구릉지대에 사는 미조족들에게도 알려졌다. 이들 가운데 부흥을 사모하는 장로교인 7명과 침례교인 3인이 카시족 총회에 참석하고 돌아가던 중 작별을 아쉬워하며 발걸음을 멈추고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찬송을 부르기 시작했을 때 성령께서 갑작스럽게 그들 가운데 임하셨다. 근처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합류하면서 열기는 더욱 고조되었다. 이후 성령의 역사가 미조족을 휩쓸었다. 

카시에서 시작된 부흥의 불길은 아삼과 메갈라야 전역으로 확산되었고 곧 묵티와 펀자브로,다시 인도 동남부와 남동해안으로 확산되어 나갔다. 동남부에서는 타밀라두 주 마드라스와 타밀라두 전역,남동해안에서는 안드라프라데시가 부흥의 중심지가 됐다.

  • 기자명 박용규
  • 입력 2007.01.27 18:24
  • 수정 2021.03.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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