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위 17일 최종점검..."10만명 참석 예상"

시청앞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 끝"

집행위 17일 최종점검..."10만명 참석 예상"

 

평양대부흥 100주년의 의미가 더해진 2007년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가 모든 준비를 마쳤다.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집행위원회(집행위원장:김종훈 오정현 목사)는 3월 17일 르네상스호텔에서 부활절예배 순서자 및 준비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비 상황을 최종적으로 보고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특히 그동안 이견이 있었던 참석인원 문제를 원안대로 10만 명으로 결정하되, 성도들의 참석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준비키로 했다. 집행위원회의 예상대로 10만 명이 운집하면 서울 시청은 물론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 일대가 모두 성도들로 채워져 장관을 이룰 것이다. 


아울러 집행위는 성찬성례전을 위해 목회자 스톨과 성찬기 발표회를 21일 갖는다. 집행위는 부활절예배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성찬성례전을 위해 중소형교회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다. 성찬성례전을 위한 스톨과 성찬기는 각각 2000개 씩 준비하고 있다. 
 

부활절연합예배때마다 발표됐던 '남북교회 부활절 공동기도문'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권오성 총무가 북한을 방문,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오경우 서기장과 협의하고 기도문 내용을 확정했다.
 
"죽음을 이기고 생명으로 부활하신 주님!"으로 시작하는 남북 공동기도문은 십자가를 넘어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하고, 주님이 인류의 소망임을 고백하고 있다. 또한 남북 분단상황을 염두해 남북 교회가 민족의 상처를 싸매고 화해 위로 평화 통일의 도구가 되기를 바라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집행위원회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지미 카터와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참석은 무산됐다.

박민균 기자 (min@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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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3.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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