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사경회에 임한 성령의 역사

강화 교동에 임한 성령의 역사(1907년 4월 6일-12일)

 

 

1907년 4월 6일 토요일부터 12일까지 열린 강화 사경회에서도 개성보다는 그 강도가 약하였지만 성령의 역사가 나타났다. 존스 박사와 스크랜톤 박사가 인도한 강화사경회 때 성령의 역사가 임한 것이다. 강화 교동 등대에 있는 권사 속장 유사 탁사 남녀 134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3반으로 나누어 성경공부를 실시하고 저녁 7시 반에는 전도 집회인 “매일성경회”를 열었다.

사경회 이틀째인 4월 7일 주일 10시에는 화창한 날씨 속에 공공 시장에 위치한 지방 행정소 건물 “련무당”에서 남녀 교우 1,5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드린 주일 오전예배는 참으로 은혜스러웠고, 이날 무려 117명이나 세례를 받았다.

은혜를 받은 후 강화 교인들 가운데는 새로운 변화가 나타났다. 옛 구습을 버린 사람도 있었고, 감찰 벼슬까지 지낸 조상정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역사가 있었다.

                                                           박용규, 평양대부흥운동(서울:생명의 말씀사, 2007)

 

  • 기자명 박용규
  • 입력 2007.03.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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