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에 임한 놀라운 부흥(1907년 4월)

수원 지방 전도 사업을 하다 1900년에 충남 공주 지방을 맡았던 미 감리교 선교사 스위러는 1907년 4월에 경기 남부지방을 순회 전도하면서 공주에서도 성령의 역사로 놀라운 복음의 진보가 있음을 몸소 체험하였다.

1907년 4월 8일 수요일, 1주간의 부흥회가 시작되었을 때 “즉시 성령의 임재와 권능이” 놀랍게 현시되었다. 그 현장을 목격한 이들이 “특별히 오슌졀 긔회를 우리의게” 주셨다고 고백했던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니었다. 그날 윌리엄즈(F. E. C. Williams)의 기도가 있은 후 공주 시내가 떠나갈 듯한 통성 기도를 한 후 안창호(安昌鎬)의 설교가 시작되었다. 평양에서 노블 선교사가 파송한 두 형제가 인도한 사경회에서 평양에서 임했던 성령의 역사가 공주에서도 그대로 재연되었던 것이다. 부흥회로 교회가 완전히 정결해졌으며, 그곳 공주에서의 부흥의 역사는 그 후에도 계속되었다.

                                                        박용규, 평양대부흥운동(서울:생명의말씀사,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