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년 2월에 실린 보고 "한국의 부흥운동"

한국의 부흥운동
(Revival in Korea)

1908년 2월, The Baptist Missionary Magazine(번역: 박용규)


한국에서의 복음의 진보는 기독교 선교의 기적 가운데 하나이며, 그 나라 북부지역 선교부 평양에서 일어난 부흥운동의 보고는 [세계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보고들은 흥미가 가득하다.

로드 윌리엄 시실 경(Lord William Cecil)이 런던 타임즈에 기고한 편지는 평양에서 있었던 한 부흥운동에 대한 놀라운 설명을 제공한다. 10일간의 연례 사경회가 열리고 있는 중에 한 사람이 일어나 얼마 전에 자신이 범한 죄를 고백했다. 이상한 감흥이 회중들을 휩쓸고 있을 때 선교사는 기도할 것을 제의했다:

그(그레함 리)가 단지 “나의 아바지”라고 말하자 갑자기 비상한 힘이 밖으로부터 쏟아져 들어와 온 회중을 사로잡은 듯하였다. 유럽인들은 이 현시를 무시무시하다고 기술하였다. 거의 모든 참석자들이 가장 고통스러운 정신적 애통에 사로잡혔으며, 각 사람 앞에서 그의 죄가 그의 삶을 정죄하는 듯하였다. 어떤 사람은 벌떡 일어나 양심의 안정을 찾기 위해 자신 안에 숨겨진 죄를 자백할 기회를 간청하였고, 다른 사람들은 말없이 침묵했으나 자기의 죄과를 폭로하려는 힘(the Power)을 저항하면서 복받치는 괴로움을 억제할 수 없어 주먹을 쥐고 머리로 땅을 찧기도 하였다. 이러한 장면은 저녁 여덟 시부터 이튿날 다섯 시까지 계속되었으며, 그런 후 선교사들은 사람들이 고백한 몇몇 죄로 엄청난 공포에 사로잡혔고, 그러한 이적을 행하시는 보이지 않는 힘의 임재로 두려워하기도 했으며, 그들이 너무도 사랑하는 한국인 제자들의 정신적인 고통을 동정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하면서 그 집회를 중단했다. 몇몇 사람들은 잠자러 집에 갔으나 많은 한국인들은 그 밤을 새웠으며, 몇몇은 기도하였고, 다른 사람들은 무시무시한 영적 갈등에 처했다.

인도 부흥운동과 모든 것이 매우 유사했다. 한국에서의 이 부흥운동은 몇 가지 유사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운동이 본토 회심자들 가운데 영성을 증가시키고 깊게 만들어 주고 있는 사실은 그리스도의 나라의 확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이들을 고무시킬 것임에 틀림이 없다.

The Baptist Missionary Magazine LXXXVIII No. 2 (Feb., 1908)
번역: 박용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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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4.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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