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정주영체육관서...조용기, 릭워렌 목사 주강사

평양국제대성회 원래대로 10월 개최한다
류경정주영체육관서..조용기, 릭워렌 목사 주강사
 

▲교단장협의회의 결의 이후 주춤했던 평양국제대성회 준비가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뉴스미션
 
한국교회가 함께 평양대부흥운동1백주년 행사를 개최하기로 함에 따라 활동이 주춤했던 평양국제대성회조직위원회(위원장 김기수 목사)가 조직을 확대하고, 오는 10월 원래 계획대로 평양국제대성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평양국제대성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원회) 김기수 위원장은 27일 서울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평양에서 남측 성도 500명이 참여하는 예비성회와 10월 본 성회를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북측과 공동으로 개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다.

평양국제대성회는 우리민족교류협회(이사장 송기학)가 북한 조그련과 협의를 통해 추진해 왔지만, 그 동안 한국교회 연합으로 구성된 ‘한국교회부흥100주년기념대회 준비위원회’를 발족 등으로 일정이 불투명해졌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조그련이 평양에서의 성회개최를 위한 공식 채널은 2007평양국제대성회조직위원회임을 거듭 확인함에 따라, 평양국제대성회조직위원회는 원래 일정대로 평양국제대성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10월에 개최될 평양국제대성회는 국내외 목회자와 성도 3천 명이 참석하며, 평양에서는 연인원 8만 명의 북한 동포들이 참석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기독교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 김기수 위원장은 “이번 평양대성회를 위해 주요 교회지도자 및 단체들과 협의를 갖고 한국교회 전체가 참여하는 조직으로 확대, 발표할 것”이라며 “특히 ‘한국교회 부흥100주년기념대회준비위원회’측에서 협력할 의사가 있을 경우 절차를 밟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당초 평양대성회를 둘러싸고 교계 일각에서 ‘평양심장복음병원을 조건으로 내건다’는 비판과 관련,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미 지난 1월 15일 조직위원회는 조그련측과의 협의를 통해 평양국제대성회는 병원 건립과 전혀 별개의 독립된 사안으로 추진키로 합의서를 체결했다”며 “평양국제대성회는 순수한 복음성회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양국제대성회에는 조용기 목사를 비롯한 미국 릭 웨렌 목사 등 국내외의 세계적 교회 지도자들이 주강사로 초빙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동희 기자 dong423@newsmiss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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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05.0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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