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가 영적으로 깨어나야 합니다

젊은이가 영적으로 깨어나야 합니다.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의 기록을 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가 시무하는 노스햄프턴(Northampton) 교회에서 1734-1736년, 1740-1742년 사이 제 1차 대각성운동이 발흥했을 때 젊은이들이 영적으로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기록입니다. 젊은이들이 먼저 영적으로 각성한 후 더 나이가 많은 그룹으로, 더 나이가 적은 그룹으로 영적각성운동이 확산되어 나갔다고 에드워즈는 증언합니다. 그의 관찰은 너무도 탁월하고 정확한 관찰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기독교 역사에 나타난 영적각성운동을 살펴볼 때도 부흥운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계층 역시 젊은이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근대 부흥운동의 역사적 교리적 틀을 제공한 종교개혁의 포문을 연 루터, 칼빈, 즈빙글리 역시 20대 후반이나 30대 초반이의 젊은이들이었고, 18세기 영적각성운동의 주역 휘필드, 에드워즈, 해리스, 요한 웨슬리도, 그리고 19세기 대부흥운동의 지도자들 피니, 무디, 스펄전, 이반 로버츠도 젊은 날에 부름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의 심령에 성령을 부으셔서 이들의 심장에 불을 지피셔서 하나님 나라를 위한 거룩한 도구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연령을 초월하여 다양한 사람들을 부르시고 도구로 사용하실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젊은이들이 주님의 부르심에 민감하게 반응하였고 실제로 부흥의 지도자로 훌륭하게 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이것은 한국의 기독교 역사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 땅에 복음을 들고 온 알렌 언더우드 아펜젤러 스크랜톤 헤론 선교사 모두 20대였고, 이들의 뒤를 이어 한국선교를 이끌고 간 이들도 20대에 이 땅에 온 젊은 선교사들이었으며, 거룩한 부흥의 불을 지폈던 하디, 길선주, 숭실대학, 감리교와 장로교 신학교 신학생 모두가 젊은이들이었으며, 대중전도운동과 선교운동으로 특징되는 1970년대 한국교회 부흥도 초교파 선교단체들이 중심이 되어 일어난 젊은 학생운동이었습니다.

우리 한국의 미래가 젊은이들에게 달려 있다면 그 주역은 크리스챤 젊은이들이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젊은이들이 다음 세대를 책임지도록 기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고, 젊은이들은 거룩한 부흥을 이끌고 나갈 시대적 소명은 새롭게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젊은 세대가 영적으로 죽어 가면 곧 이 땅의 교회와 사회 전체는 힘없이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장래는 젊은이들이 잠에서 깨어날 때 소망이 있습니다. 이 땅의 젊은이들이 거룩한 부흥을 경험해야 할 이유가 바로 거기 있습니다. 오 주님! 이 은혜를 속히 우리 가운데 내려 주옵소서!

                                                      역사행전 5,6월호 칼럼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07.05.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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