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에서 10만성도가 모여 '부산대부흥2007'집회


부산성시화운동본부(정필도 목사)는 한국 기독교 부흥 100주년을 맞아 부산 성시화를 위해 27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10만 성도가 모여 ‘부산대부흥(Awakening Busan) 2007’ 집회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운동본부에 따르면 ‘회개와 회복·도시와 민족 축복’이란 주제의 이번 집회는 한국 교회사적으로 의미가 깊다. 100년 전인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있었던 부흥의 사건이 2007년 부산 해운대에서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는 것이다.

100년 전 부흥은 평양에서 부산까지!’란 슬로건으로 열리는 집회는 부산과 영남의 경제적·문화적·정치적 부흥이 일어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대형 기독교 집회가 열렸던 서울 여의도광장과 시청 앞, 상암 월드컵경기장이 아닌 대중적 장소인 해운대해수욕장을 택했다.

올해 부산에서는 7월 전세계 기독교 청년의 신앙 올림픽인 CM 2007이 열리며, 10월 프랭클린 그레이엄 페스티벌이 열리게 돼 이번 집회의 의미가 남다르다.

집회는 1부 그리스도께로 나아감과 기도, 2부 예배와 기도, 3부 파송과 기도로 진행되며 강사는 오정현(사랑의교회 담임) 목사다. 부흥을 바라는 뜨거운 열망을 담아 최승원 교수와 윤도현밴드 송정미 하사딤 발레단 헤리티지 등이 출연한다. 전국 기독교 각계의 인사가 참여하고 부흥을 기대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한편 이번 집회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와 부산기독교총연합회, 그레이엄축제집행위원회를 비롯해 1500여개 교회가 초교파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집회를 위해 부산지역 성도들은 5만여개의 헌금저금통을 준비했고, 이랜드에서 부흥 티셔츠 5만벌을 기증받았다. 10만개의 부채와 자원봉사자가 입을 조끼 5000벌은 개인 후원으로 마련됐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오영만 수석부본부장은 “한국 기독교 사상 또 하나의 역사가 될 부산 대부흥 집회는 부산지역 전 교회와 성도들이 동참하는 만큼 부산시민들의 빛된 삶을 선포하고 축복하는 집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국민일보-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07.05.2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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