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부흥 영적대각성 운동을˝…대부흥 100주년 청년·대학생 대회 1000명 기도

'청년들이여 한 목소리로 기도하라.'

한국교회 대부흥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청년분과는 6일 오후 7시 서울 저동 영락교회에서 20·30대 청년 1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청년·대학생대회'를 열고 영적 대각성과 중보기도 운동에 본격 나섰다. 이번 대회는 1907년 평양 대부흥을 재현하기 위한 운동인 '비욘드 1907(Beyond 1907·1907년을 넘어서)'의 하나로 마련됐다.

고형원 전도사가 이끄는 부흥한국팀의 한시간여 찬양 인도로 기독청년들의 마음은 금세 뜨겁게 달궈졌다. 온누리교회 라준석 목사는 '복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안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시편 1:1∼2)'라는 말씀을 주제로 한 설교에서 성경에 기초한 삶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라 목사는 신앙인으로서 버려야할 세가지로 세상의 지혜와 죄인의 길, 오만과 교만을 꼽았다. 그는 "세상을 등지진 말되 성경말씀을 벗어난 세상의 지혜를 따르지 말아야 하며 깨끗한 길을 걸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예수촌교회 손종태 목사와 일산광림교회 박동찬 목사, 신광교회 이성헌 목사 등 젊은 목회자들이 잇따라 청년들에게 부흥과 신앙인으로서 나아가야할 길을 주제로 설교했다.

청년분과는 중보기도단 책자를 배포해 나를 제외한 타인을 위한 기도인 중보기도의 정의와 방법, 중요성을 알렸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각 교회의 중보기도단간 연계와 청년들간 교류가 본격화될 것으로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기대하고 있다. 청년분과는 앞서 지난 6월14일 서울 노고산동 신촌성결교회에서 청년대학생 지도 사역자대회를 갖고, 교회별 기도 공동체 모임인 대표중보기도단을 구성했다. 청년분과 최성식 전도사는 "교회와 지역, 세상을 향한 젊은 청년들의 자발적인 기도운동이 시작됐다"며 "기도운동이 평양 대부흥의 영성을 되찾고 다음 백년을 향한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선 기자 bokyung@kmib.co.k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07.07.0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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