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흥 100주년 기념대회 3시간동안 진행 25개교단 10만명 참가

“주일(8일) 오후 예배는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1907년 평양 대부흥운동을 기념해 열리는 ‘2007 한국교회 대부흥 100주년 기념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교회를 새롭게 민족에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대회는 8일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찬양과 기도로 시작해 3시간 동안 대규모로 진행된다.

주최측은 이번 대회가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일어났던 성령의 역사를 다시 한번 체험해 한국교회 갱신의 분기점으로 삼고, 나아가 사회와 민족의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대회 참가를 위해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하나님의성회 등 25개 교단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 모든 교회가 주일 오후 예배를 상암경기장에서 드리기로 결정해 많은 성도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주최측이 예상하는 참석 인원은 약 10만명. 이에따라 주최측은 오후 3시부터 자원봉사자 2500여명을 동원해 주차와 순서안내 등을 맡겨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경기장 곳곳에 안내위원과 안내데스크를 설치해 질서를 유지할 계획이다. 미아보호소, 의무실, 종합상황실을 마련해 긴급 상황에 원활히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고 특히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성도들을 위해 경기장밖 두 곳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함께 감동을 나눌 계획이다. 외국인들에게는 통역서비스가 제공되며 우리 사회에서 소외받는 장애인과 주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특별 좌석이 마련된다.

주최측은 많은 성도들이 참석하는 만큼 가능한 한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상암대회는 CBS TV와 라디오, CTS 기독교 TV, 극동방송 등을 통해 전국에 생방송으로 중계되며 우천시에도 우의를 준비해 대회를 예정대로 진행한다(02-747-2003).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07.07.09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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