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49년 08월 15일/사비에르와 일본선교 

우리 민족의 최대 경축일, 8월 15일에는 걸출한 사건들이 계속되었다. 1945년에는 일본의 압박에서 해방을 맞았고, 1948년에는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되었으며, 1977년에는 민족복음화성회가 열렸고, 그리고 1984년에는 한국개신교 백주년선교대회가 열렸다. 누가 봐도 8월 15일은 국가적인 차원에서나 기독교적인 차원에서 뜻 깊은 날이다. 그런데 8월 15일이 일본기독교사에 있어서도 기념비적인 날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다. 예수회 창시자 이그나티우스 로욜라의 친구이자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이 예수회선교사 프란시스 사비에르가 일본선교를 가슴에 품고 1549년 8월 15일 일본 남부의 가고시마에 상륙한 것이다. 1506년 4월 7일 바스크 귀족의 막내로 태어나 파리대학, 세인트 바르브 대학에서 수학한후 "영혼을 정복하는 일"에 헌신하기로 다짐하던 사비에르가 일본선교로 불타오르기 시작한 것은 1547년 7월 우연히 한 일본인을 만나면서였다. 두 명의 선교사를 대동하고 일본에 도착한 사비에르는 왕을 설득해 인본인을 대량으로 회심시키려는 자신의 계획이 실패하자 접근 방법을 바꾸었다. 그는 "사도적 빈곤의 외모를 버리고 보다 좋은 의복을 입고서 불교의 승려들과 공적 토론을 벌였으며 마침내 오천 명 이상의 일본인을 기독교 신앙"에로 돌아서게 만들었던 것이다.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07.08.01 11:59
  • 댓글 0
저작권자 © 평양대부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