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6년 09월 01일/한국선교의 초석


9월 1일에는 지금부터 180년 전인 1816년 영국의 버질 홀 함장이 서해안을 방문하여 한문성경을 건네주었다. 비록 이것이 한국이 서양과 접촉한 최초의 사건은 아니지만, 숨겨진 나라 한국을 세계인들에게 알림으로써 얼마 후에 있을 한국선교를 준비하려는 하나님의 섭리였다.

또한 9월 1일은 한국 장로교 총회가 지금부터 84년 전인 1912년에 조직되었던 날이다. 총회가 조직됨으로 장로교는 한국교회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다. 9월 2일은 민비의 조카이자 광혜원을 설립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민영익 공사가 한국선교를 호소하는 편지를 미국에 보낸 날이다. 1876년 일본과 강제적으로 맺어진 강화도 조약 이후 일본의 한국 침투가 노골화되자 조선은 일본의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강대국에게 문호를 열어 일본의 세력을 견제하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1882년 미국과 통상조약을 맺었고 수구파 지도자 중의 한 사람이었던 민영익이 서신을 보냈던 것이다. 그리고 9월 3일은 지금부터 130년 전인 1866년 한국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 로버트 토마스 목사가 평양 대동강의 양각도에서 26세를 일기로 순교한 날이다. 9월 첫주에 있었던 버질 홀 함장의 서해안 방문, 장로교 총회 조직, 민영익의 선교 호소 편지, 그리고 토마스 선교사의 순교는 한국교회를 위한 하나님의 개입과 섭리를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07.08.0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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