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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사 게시판

제목

한국기독교교회사 3권 서평 2017210316 3-5 이희석

닉네임
이희석
등록일
2019-12-18 13:53:22
조회수
767
첨부파일
 한국기독교교회사 3권 서평 과제(2017210316 3-5 이희석).hwp (177664 Byte)
한학기 고생 많으셨습니다.^^

박용규, 『한국기독교교회사 3권』
(한국기독교사연구소, 2018, 서울) 서평

2017210316
3-5 이희석

들어가며
2019학년도 2학기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3학년으로 수학하며 한국교회사를 수강하게 되었다. 이 강의를 진행하는 박용규 교수님은 대한민국에서 한국교회사 분야에서는 최고의 석학으로 꼽히시는 분이시기에 이 과목을 들으며 많은 유익을 얻으리라는 기대를 하고 수업에 임했다. 신대원을 들어오기 전까지는 2권까지 출판되었던 교수님의 저서가 3권까지 이어져서 2018년에 출판이 되었기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본 수업과 책을 접했고, 본 글의 목적대로 이 3권을 읽고서 서평해보고자 한다.

본론
본서는 한국교회의 근대사 50년간의 기록을 다루고 있다. 급격한 경제 발전과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롤모델로서 보일 수 있을만큼의 성장을 하였다. 이에 발맞춰 한국 기독교 역시 장족의 발전을 해왔으며 성장을 해왔지만 급격한 경제성장과 맞물려 시대를 보내는 한국기독교에 영적인 쇠퇴와 물질 중심의 신앙으로 변해가는 모습 또한 보게 되었다.
이 저서에서는 아직까지 당시의 이데올로기적 갈등이 현재진행형으로 되어지는 것도 있기에 조심스럽게 기술한 것도 사실이지만 특정 사건, 인물, 신앙운동을 조명을 하였다.

이 책을 1960년부터 기술한 것은 고려한 부분이 먼저는 정치적이요, 그 다음은 종교적인 이유가 될 수 있다. 1959년부터 WCC문제로 합동 통합이 갈라지면서이고, 또한 국내 여러 교단이 이 시기 가운데 갈라지게 된다. 그리고 1960년에 4.19 의거가 일어나고 이것이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하기에 1960년이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되며 그 외에도 박정희 대통령의 5.16 군사정변으로 인해 한국의 경제 발전 드라이브 정책이 시행되기에 의미는 더욱 크게 볼 수 있다.

이후에 1970년대의 시대는 어떠한 시대라고 볼 수 있는가? 바로 대중전도운동과 한국교회의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가히 이 시대를 저자의 말을 빌리자면 “부흥의 시대”다 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시대에 각 교단별 지표를 보게 되면 급격한 성장을 이루게 된다. 이것에 대한 시작은 역시나 1973년에 시행되었던 빌리 그래함 서울 집회라고 할 수 있다. 이 대회를 기점으로 1984년에 진행된 한국기독교 100주년 선교대회까지 놀라운 역사가 이 시기에 이루어짐을 볼 수 있다.
이와 동시에 한국교회에는 전무후무한 일이 벌어지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현재에도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대형교회의 등장이다. 그 가운데 감리교와 성결교와 침례교도 급부상하고 성장하게 되어지는데, 특히 침례교는 빌리그래함 서울 집회 때문에 그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오순절 운동으로 인하여 급부상하게 되는 교회가 있는데 바로 여의도순복음교회가 바로 그것이다. 신유사역을 통해서 특히나 급성장하게 되었으며 3박자 구원신앙, 5중복음과 3중축복을 통해서 성도들에게 강조를 하였는데, 이로 인해서 개인과 교회의 신앙의 역동성을 도모하고 기도의 중요성과 저변을 확대했으며,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사고를 심어주어 세상을 역동적으로 살아가도록 도전을 주었다. 그러나 순복음교회의 중심에 있는 조용기 목사는 필요로 하면 신학적 배경이 보수주의이든, 자유주의이든, 복음주의이든 가리지 않고 받아들이는 실용주의자였기에 부정적인 부분과 긍정적인 부분이 동시에 발생하였다.

1980년대에는 민주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기 시작한다. 여기에서 흔히 이촌향도가 계속해서 일어나게 되며 이에 따라 양극화도 점차 커지기 시작해 빈부의 격차도 점차 벌어지기 시작한다. 서울 올림픽이 개최되었던 1988년에는 도시교회가 급격한 성장을 이루지만 이에 농촌을 떠나고 아무도 없는 시골교회에서는 인구 감소와 동시에 하락세를 면치 못하게 된다.

1980년대부터1990년대까지 한국복음주의 운동과 해외선교운동에 대해서 저자는 복음주의운동을 매우 강조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진다. 특히나 한국교회에는 대형교회의 등장과 함께 각 교파를 대표하는 해당교회의 목회자들이 등장을 하였는데 그들의 하나의 공통된 점은 바로 복음주의 신앙이 그들 가운데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본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절대적으로 정확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였다. 그리하여 다른 것이 상위의 권위를 두지 못하는 것으로 확실하게 하였다. 또한 당시 WCC의 영향으로 정체되던 세계선교 가운데 예장합동은 여전히 세계선교에 관심을 두었고, 그것이 바로 우리 예장합동에 설치되어 있는 GMS가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모든 민족이 전도의 대상임을 바르게 파악하고 한 영혼이라도 더 전도를 해야함을 알고, 천하보다 더 귀한 영혼임을 자각하였다.

근대사 속에 함께 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모습은 어떠한가? 밝은 부분도 분명히 존재하지만, 어두운 부분도 적잖이 존재하고 있음을 저자는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한국교회가 견지해야할 사항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분명하게 이야기해주고 있다. 4.19 혁명과 더불어 5.16 군사정변을 통하여 민주주의의 초석을 놓고 그 이후에 독재정권이 들어서 민주주의가 주춤하긴 했지만, 경제발전을 이룩하는 계기를 이 정권 가운데 놓게 되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대국민적으로 화합하여 경제발전을 이루고 “잘살아보세”하는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한국교회는 이와 맞물려 경제적 발전을 꾀하는 이때에 이때까지 겪지 부흥의 시대를 겪게 된다. 많은 인파가 교회로 몰려들게 된다. 아마 이러한 교회로 몰려듬에 있어서는 잘 살아보기 위한 기복적인 부분도 분명히 없잖아 있겠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영혼들이 예배당에 찾아와 예배를 드리게 되었다고 생각하게 되어진다. 그러나 당시의 주류교단들이 상승곡선을 긋는 것과 함께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등장과 급격한 발전이 나타났다는 것, 그리고 한국교회에 있어서 많은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렇게 함을 통하여 은사와 신유를 강조하고 말씀에 대해서 등한하게 하였다는 것은 당시의 시대사조와 비교했을 때 “잘살아보세”하는 것과 다르지 않은 흐름이라고 보여진다. 물론 여의도순복음교회 뿐 아니라, 장로교 합동, 통합에도 대형교회가 등장하고, 침례교단에도 대형교회가 등장함에 따라서 복음주의적인 설교를 하는 목회자들이 등장하게 되고, 특히나 본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에서는 사랑의교회 설립자인 옥한흠 목사님과 같은 분이 나타나 제자훈련을 통해서 순복음 교단에서 흡수해가는 은사중심적인 부분들을 지양하고 말씀으로 제자를 양육하여 또 다른 예수님의 제자를 양성하려는 그러한 움직임을 보였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복음주의 중심적인 설교로 참된 예수님의 제자를 양육해가는 시스템은 가히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급격한 국가의 발전과 함께 교회도 덩치는 커졌지만 그 커진 덩치를 감당할만큼 의식이 함께 성장하기에는 그 속도가 너무 더뎠다라고 본인은 판단이 되어진다. 물론 현재의 신앙생활을 하는 이들의 모습보다 당시에 가지지 못한 시절에 가지고 있었던 한구교회의 열심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그때가 독보적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 역시도 바른 신학의 부재로 인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되어진다. 복음주의적인 설교를 하는 목사들도 적잖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먹고 살만하여지니까 교회를 출석하며 간절하게 기도하던 자들이 점차 줄어드는 것은 인간의 본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 여겨지기도 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여전히 탐욕이 가득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결국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근대사 속에 한국교회가 크게 싸우는 두가지는 교회 내외라고 한다면 내적으로는 WCC와 같은 자유주의 노선의 도전이며 이것은 신학의 도전이라 할 수 있다. 외적으로는 급격한 경제적인 발전으로 인하여 겉은 성장했지만 속사람은 거기까지 도달하지 못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나 현대에는 이미 성장세는 멈춘지 오래되었고, 소위 거품이 빠져드는 것이라 보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라 생각되어진다.

나가며
결국 이 근대사를 통해서 우리가 반면교사 삼아야할 것들이 많이 보여지고 있다. 신학의 끊임없는 도전과 자꾸만 물질적으로 타락하여 가는 현실을 바라볼 때 이러한 것을 주의하라고 우리에게 미리 가르쳐주는 책이 바로 이 한국기독교교회사 3권이라 할 수 있다. 오래 지나지 않은 역사이지만 그러하기에 이 역사를 통해서 현대한국교회가 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수용할만한 토양이 남아있으리라 본다. 그러하기에 이 책은 한국교회의 가뭄 가운데 단비를 내려주는 한 요소라 할 수 있으며 문제들을 속히 해결하면 좋겠지만, 하나를 해결하더라도 확실하고 꼼꼼하게 하기 위하여 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복음주의의 계보를 이어가는 존재들이다. 그리고 성경의 절대무오를 주장하며 복음 수호에 앞장 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에 소속된 성도요, 목회자 후보생이다. 온고지신하여 지킬 것은 지켜야하지만, 과감하게 버려야할 것은 버려야 함이 필요하다. 커지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감당할만한 여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이러한 여력을 구하는 기도가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이러한 여력을 구하는 실력쌓음이 우리에게는 필요하다. 그래서 밸런스 맞춰 신앙생활 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나 잘못된 신앙관이 교회를 심각하게 훼손시키고 무너뜨릴 수 있으며 언제나 세상은 교회를 향해 지탄을 하지만, 더 지탄 당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가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않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러한 질문과 답변이 바른 말씀을 중심으로 사고되었을 때, 머잖아 한국교회에 또 다시 밝은 미래를 주실 것이라 확신한다.
작성일:2019-12-18 13:53:22 58.225.1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