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기독교사 게시판

제목

Billings, Peggy Marie 선교사(한국기독교사연구소 편집)

닉네임
한국기독교사연구소
등록일
2020-01-08 15:51:20
조회수
1151
첨부파일
 Billings Peggy Marie(완료).hwp (1428480 Byte)
Ⅰ. 기본사항
이름: Billings, Peggy Marie / 빌링스 / 한국명: 변영숙

1. 생몰연도: 1928. 09. 10 - 2019. 07. 19
2. 출신 및 소속: 미국, 연합감리회
3. 한국 선교기간: 1953- 1963
4. 연표
1928. 9. 10 미국 미시시피 McComb에서 아버지 Dave와 어머니 Inez 사이에서
8자녀 중 막내 딸로 출생.
1953. 2 미 연합감리회 선교사로 내한.
1954 서울 태화사회복지관 6대 관장으로 재직
빈민, 여성들을 대상으로 사회복지사역.
1963. 6 귀국 후, 미국 감리교선교위원회 여성봉사부 기독교사회국 근무.
1965 Selma March에 참여.
1970 이화국제재단이사장.
1970- 1980 이화국제재단 이사회 이사.
1975- 1990 북미한국인권연맹 연합회장.
1980. 5. 29 북미한국인권연맹 주최로 뉴욕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광주항쟁
희생자 추모예배.
1984- 1989 감리교 세계사역부 사무총장.
1986 이화여대 명예박사.
1989 KNCC 올해의 인권상 수상.
1989- 1993 감리교 세계사역부 이사회 자문위원.
2019. 7. 19 뉴욕에서 소천.


Ⅱ. 선교사 소개

1. 내한 전

Billings는 1928년 9월 10일 미국 미시시피쥬 McComb에서 아버지 Dave와 어머니 Inez 사이에서 8자녀 중 막내 딸로 출생하였다. Millsaps College를 졸업한 그녀는 미국 연합감리교회 소속의 ‘여성 기독교 봉사 협회(Woman’s Society of Christian Service)’에서 선교사 훈련을 받는다. 그리고 테네시주 내슈빌의 감리교 기관인 Scarritt College에서 선교사 교육을 받고, 코네티컷주 뉴 헤이븐의 Yale University에서 1년간 언어훈련을 받는다.

2. 한국 선교사역

1953년 2월 미국 연합감리회 소속 선교사로 내한한 Billings는 1954년부터 1963년까지 서울 태화사회복지관 6대 관장으로 재직하였다. 당시 한국전쟁으로 서울 곳곳은 파괴되어 복구가 시급했으며, 거리에는 고아와 노숙인이 넘쳐났다. 그녀는 미군이 점유하고 있던 복지관을 감리교회 소속으로 돌려받는 일에 집중하였다. 동시에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돌봄을 위한 방안 마련에 힘썼다.
Billings는 빈민층을 대상으로 야학을 운영했으며, 전쟁으로 남편을 잃고 일터로 나서야 했던 여성들을 위한 직업상담소도 열었다. 또한 전쟁으로 불구가 된 이들과 병원을 연계하고 일자리를 찾아주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전후 한국의 사회복지의 기반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3. 인권 ․ 여성운동에 앞장서다

1963년 6월 미국으로 귀국한 Billings는 미국 감리교선교위원회 여성봉사부 기독교사회국에서 근무하면서 여성운동과 인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1965년 Martin Luther King, Jr가 주도한 Selma March에 참여하는 등 흑인인권 운동에 참여했으며, 베트남전 반대운동에도 참여했다. 또한 그녀는 1984년부터 1989년까지 감리교 세계사역부 사무총장, 1989년부터 1993년까지 감리교 세계사역부 이사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이후 2019년 7월 19일 뉴욕에서 91세로 소천한다.

4. 한국의 민주화 ․ 인권운동에 대한 관심과 지원

한국을 떠난 뒤에도 Billings의 한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각별하였다. 1970년부터 10년간 이화국제재단 이사장 및 이사를 역임했으며, 1975년 북미한국인권연맹(North America Coalition for Human Rights in Korea)을 조직하여 한국의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한 국제연대 활동을 진행하였다. 특히 1978년 북미한국인권연맹이 한국의 인권단체와 공동 작성한 ‘한국인권 상황 보고서’는 당시 카터 행정부의 한국 인권정책 수립에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또한 그녀는 1980년 5월 29일 북미한국인권연맹 주최로 뉴욕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열린 광주항쟁 희생자 추모예배를 통해 5·18민주화 운동을 미국에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이후에도 한국에 대한 미국 정부의 책임을 촉구하는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하였다. 이러한 한국의 사회복지와 민주화 ․ 인권운동에 대한 공로로 Billings는 1986년 이화여대 명예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89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로부터 올해의 인권상을 수상하였다.
작성일:2020-01-08 15:51:20 59.15.2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