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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사 게시판

제목

내한선교사/70/Winn, Rodger Earl

닉네임
박철진
등록일
2020-07-07 00:00:59
조회수
650
첨부파일
 내한선교사_3-3_70_박철진.pdf (479606 Byte)
I. 기본사항

1. 이름: Winn, Rodger Earl / 윈 / 한국명: 인노절(印魯節)
2. 생몰연도: 1882.5.16.-1922.11.22.
3. 출신 및 소속: 미국, 북장로교
4. 한국선교기간: 1909.-1922.11.22.
5. 연표
1882.5.16. 미국 일리노이주주 게일즈버그에서 출생
엠퍼린대학 및 맥코믹신학교에서 수학
1909 북장로교 선교사로 부인(Catherine)과 함께 내한, 부산 및 밀양에서 활동
1914 경북 안동으로 이전하여 경안노회 창설, 발전시킴
1920 안동에 남녀성경학원 개설, 남자 성경학원 원장
1922.11.22. 이질로 소천
6. 가족사항
부인: Winn, Catherine Lewis (?-1953)
아들: Winn Gardner L. /Winn Allan H.

II. 선교사 소개: 인노절(Winn Rodger Earl, 1882-1922)

(1) 안동의 유일한 순교자 인노절

엠피린 대학과 맥코믹 신학교를 졸업하고 1909년 부인(Catherin Lewis)과 함께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로 파송되고, 같은 해 9월 16일 내한하였다. 1909년부터 1914년 까지 부산선교부 소속으로 부산, 밀양 등에서 활동하다가 이 지역이 호주장로회 선교지역으로 편입됨에 따라 1914년 안동으로 전임되었다.


부산지역에서는 1912년 동래의 원림(院林)교회를 순회하며 시무(巡務)하고, 1914년 1월 16일 경상노회에서 경남 웅천읍(熊川邑)교회 동사목사로 임명된 일이 있다. 그는 1912년 11월 밀양의 부내면(府內面)에 거주하면서 밀양교회 목사로 시무한 기록이 있다.
안동 선교부에는 레니크(Renichs, 한국명: 黎羅基) 선교사 후임으로 1914년부터 1922년까지 활동하였다. 다행히 안동에서는 선교에 경험 있는 세 선교사(Welbon, Winn, Crothers)가 여러 조건이 불리한 가운데 새로운 교회가 설립되는 중요한 시기에 3년 동안 폭넓게 활동하며 책임을 다하였다. 그는 1915년 예천군 신전(薪田) 교회 시무를 비롯하여 1920년 안동군 중평(中平)교회를 전도하여 교회 설립에 도움을 주었다.
1921년 의성군 대사(大司)교회의 동사 목사로 시무하고, 같은 해 경북노회가 경안노회로 분립하면서 임원(副會計)으로 선교활동에 주력하여 노회 발전에도 기여하였다. 그는 1922년 11월 22일 이질로 인하여 안동에서 40세의 젊은 나이로 별세하였다. 경안노회에서는 그의 선교업적을 기리면서 1923년 1월 12일 노회(제3회)에서 추도예식을 거행했다.
한편 그의 추모사업으로 경안지역 일대에 모금운동을 하여 ‘윈 기념 성경학교 (Rodger Earl Winn Memorial Bible Institute)’를 지었다. 이 건물은 1925년 미화 12,500$ 상당의 돈으로 건립되었으며 현재까지 성서학원 건물로 사용되고 있다. 그의 묘비에는 이름과 생졸년대(生卒年代)와 그는 죽지 않고 잠자고 있다(He is not dead but sleepeth)라고 기록되었다.

(2) 한국인 전도인력양성에 힘쓴 인노절

1920년 4월 10일 안동성경학교가 시작되었다. 이 학교의 또 다른 이름은 인노절 기념성경학교였다. 학교 설립의 주역이었던 윈 (Rodger E. Winn) 선교사의 한국식 이름 인노절(印魯節)에서 온 것이다.
그가 크게 관심을 쏟은 분야는 한국인 전도인력 양성이었다. 그는 크로더스(John Y. Crothers, 권찬영) 선교사와 함께 안동의 금곡동에 성경하교를 설립하고 교장으로 시무했다. 당시 성경학교는 한 학년이 2학기씩, 한 학기가 1개월씩 편성되었고 농번기를 피헤 남자는 매년 12월과 1월에, 여자는 2월과 3월에 각각 개강하여 5년의 과정을 이수하면 졸업하였다. 교과 내용면과 시설은 불충분 하였으나 수강생이 많았고 안동교회의 경우 지역적으로 수학이 유리하여 어느 교회보다 수강생이 많았으며 성서에 바탕을 둔 신앙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1922년 교장 윈 선교사가 이질로 순직하자 그를 기념하는 성경학교 건축을 위해 지역교인들의 헌금이 시작되었고, 윈선교사의 부인(Catherine L. Winn)도 미국에서 모금하여 1925년 '인노절기념성경학교' 교사(校舍)를 준공하였다. 일제강점기 안동의 명물이었던 이 건물은 성소병원 언덕에 있었으나 최근 해체되어서 지금 그자리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


(3) 아내 케서린의 사역

윈의 부인 캐더린(Catherine Lewis) 선교사는 1883년 출생하였으며 남편과 함께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로 1909년 9월 16일 내한하였다. 부산과 안동지방에서 남편과 함께 활동하였으며, 남편 윈이 별세한 뒤에도 1923년까지 안동에서 여자성경학교 강사로 활동하였다. 1923년 평양선교부로 전임되어 1926년까지 평양고등성경학교 교사로 성공적으로 활동하였다. 이 성경학교는 1년 3학기의 3년 과정으로 1923년 3월 23일 시작하여 1926년 2월 16일 첫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그는 1925년 6월 29일 선교사직을 사임하고 미국으로 돌아가 1953년 6월 4일 캔자스(Emporia)에서 70세로 별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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