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대부흥

그리어 선교사 / Greer, Anna Lou (1883-1973)

Ⅰ. 기본사항

1. 이름 : Greer, Anna Lou / 그리어 / 한국명 : 기안라
2. 생몰연도: 1883.08.12.-1973.02.19
3. 출신 및 소속: 미국, 남장로회
4. 한국선교기간: 1912-1932
5. 연표
1883.08.12. 미국 텍사스주 출생
(알수없음) 존스틸병원대학 간호학
1912. 9. 20 여러 선교사와 함께 목포 도착
1912. 순천 어학
1913. 순천 어학, 연금업무 (순천 안력산병원)
1914. 순천 어학, 의료사역 간호사, 주일학교사역, 여성전도, 시골성경반 교육
1915. 순천 어학, 의료사역, 지역전도사역
1916. 순천 어학, 의료사역, 지역전도사역
1917. 순천 어학, 의료사역, 지역전도사역
1919. 순천 의료사역, 지역전도사역
1920. 순천 의료사역, 지역전도사역, 주일학교사역
1921. 순천 의료사역, 지역전도사역, 주일학교사역
1922. 순천 의료사역, 지역전도사역, 주일학교사역
1923. 순천 의료사역, 지역전도사역, 주일학교사역, 안식년
1925. 순천 의료사역 간호부장, 병원조력
1926. 순천 의료사역 간호부장, 병원조력
1927. 순천 의료사역 간호부장, 병원조력
1928. 군산 의료사역 간호부장, 병원조력, 지역전도사역 (군산 구암병원)
1929. 군산 의료사역 간호부장, 병원조력, 지역전도사역
1930. 군산 의료사역 간호부장, 병원조력, 지역전도사역, 안식년
1931. 군산 안식년
1932. 선교사 은퇴
1932.10.27. 워커와 결혼
1935 귀국

6. 가족사항
남편: George M. Wallker

Ⅱ. 선교사 소개 : 그리어 (Greer, Anna Lou, 1883-1973)

1. 미국 남장로교 여선교사. 1912년 내한하여 광주.순천.군산 등지에서 선교활동을 폈으며 1932년 워커(G. W. Walker)와 결혼하였다. 1935년까지 한국에서 일하였다.

2. 순천에서의 의료사역은 티몬스(H.L.Timmons)의사 와 그리어(Greer, Anna Lou, 1883-1973) 양이 10자 X 10자의 작은 오두막에서 시작했다. 거기서 6개월동안 아픈 사람과 고통받는 사람들이 치유받았다.

3. 의료 선교의 씨앗, 환경을 뛰어넘는 헌신의 간호사
1915년에는 선교비 부족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하여 전도인을 2명에서 1명으로, 여전도인도 1명으로 줄이는 등 대책을 세웠으나 제주 전도비로 사용하게 될 감사주일 연보와 성탄절 연보의 모금액이 예산보다 67원이 부족하게 되자 순천 선교부의 그리어(A. R. Greer: 기안라) 간호사와 프랏(C. H. Pratt: 안채윤) 목사가 20원을 헌금하고, 나머지 부족액은 노회 당석에서 헌금하여 부족액을 충당하기도 하였다.
이질에 감염된 코잇 선교사 가족의 치료가 계기가 되었고 조금씩 환자가 늘어나자 이듬해 14평 정도의 진료소(순천병원)를 새로 지어 옮겼지만, 환자들을 치료하기에 협소하긴 마찬가지였다.
이 작은 장소에서 티몬스 선교사는 온갖 수술을 다 했다. 수술이 끝난 사람들은 마루에 눕혀 놓았는데, 진료소에 오는 환자들은 건너뛰어 들어올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첫 7개월 동안 67명이 수술을 받았고, 3814명이 치료를 받았다. 이후 1916년 순천읍성 언덕에 안력산(알렉산더)병원이 완성되었다. 입원실 35개를 갖춘 이 병원은 당시 서울의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서양식 종합병원이었다.
알렉산더의 지원이 힘입어서 병원이 지어지고 이 순천 병원에서 일했던 수 간호 선교사 그리어는 병원을 청결하게 유지함으로써 모든 환자를 편안하게 만들었다. 1927년 알렉산더 병원을 방문한 사람이 미국 장로교 회보에 이렇게 글을 올리기도 한다.
수간호사 그리어 선교사는 전심을 다해 안력산병원과 환자를 섬겼다. 1927년 미국 장로교 회보에는 이런 글이 실렸다.
“간호사 그리어 양이 한국의 간호사들과 소년들을 훈련시켜 깨끗한 병원으로써의 자부심을 갖추기 위해 밤잠을 설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치료 중인 환자들의 면모는 이랬습니다 … 5세 아이의 방광 결석, 무릎 관절 결핵, 척추 결핵, 폐농양으로 1쿼터 반의 고름 제거, 한약 오용으로 인한 다리 절단, 얼굴 암, 조산으로 인한 합병증 …, 환자들 가운데 62%는 무료로 치료받는 절대적 자선 환자였습니다. 우리는 이 일을 즐기며 사랑으로 섬기는 의사 로저스(티몬스와 윌슨 선교사에 이어 안력산병원에 부임)에게 이 병원의 성공이유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4. 순천 기독교 선교의 전략 복음 전도와 의료 봉사
순천의 기독교 선교의 특성은 무엇보다 복음 전도와 병행된 교육과 의료 사업이었다. 당시 존 프레스톤(John. F. Preston, 변요한)과 로버트 코잇(Robert Thornwell Coit, 고라복)이 1903년부터 순천의 복음 선교를 진행하였다. 이와 함께 존 크레인(John Curtis Crane, 구례인), 여 선교사인 메타 베가(Meta Louise Beggar, 백미다)와 라바레트 듀피(Lavalette Dupuy, 두애란)이 교육 활동을 맡았다. 또한 알렉산더 병원을 설립한 의사인 핸리 티몬스(Henry Loyala Timmons)와 간호원인 안나 그리어 워커(Anna Lou Greer Walker, 기안나)가 의료 봉사를 진행하였다.

5. 뛰어난 의료 사역의 전임자 그리어 간호 선교사
1927년 가을 군산의 다섯 번째 간호선교사인 그리어(Anna L. Greer,기안나)가 순천에서 전임해 왔다. 그리어의 사역은 1920년대 후반 이 후 의료선교사의 잦은 이동과 공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군산예수병원에 큰 힘이 되었다. 그녀는 한국인 간호사 관리뿐만 아니라 병원 운영의 대부분을 담당했다. 그리어는 언어 구사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과 일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군산 사역 도중 건강이 나빠진 브랜드가 1929년 겨울 내륙인 전주를 거쳐 1930년 광주로 완전히 옮겨 가자 군산 의료사역의 무거운 짐을 그리어가 지게
되었다. 그녀는 그 때부터 병원 시설 전체를 관리하고 경영 부분을 챙기면서
자신에게 온 환자들을 돌보았다. 또한 한국인 간호사와 조사들을 잘 조직하는
한편 병원의 능률을 제고하는 데 힘을 쏟았다.

6. 순천 스테이션 활동
순천 스테이션에서 활동할 선교사들을 분야별로 결정하여 파견하였다. 교육선교분야에 남학교를 담당할 크레인(John C. Crane, 구례인)과 여학교를 담당할 더피(L. Dupuy, 두애란)를, 병원선교분야에 의사 티몬스(H.L. Timmons, 김로라)와 간호사 그리어(Anna L. Greer, 기안라), 여성 선교분야에 비거(M. Biggar, 백미다)를, 주일학교 분야에 프래트를 파견하였다.

7. 결혼 후 그리어 선교사의 의료 선교
홀리스터와 그 가족은 군산의 선교사들과 한국인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그 사이 그리어는 1931년 2월 안식년 휴가를 위해 미국으로 갈 수 있었다. 이제 홀리스터가 그 사역의 무거운 짐을 지게 되었다. 한국인 외과의사였던 홍(洪) 선생이 여러 가지 면에서 도움을 주었다. 그런데 1933년 봄 홀리스터가 장티푸스와 결핵 합병증으로 몸져눕게 되었다. 그가 병원에 있을 수 없게 되자 군산스테이션의 여성 선교사였던 그린(Willie B. Greene, 구리인)이 그녀의 전도사역을 포기하고 병원 운영을 맡게 되었다. 선교부의 의료선교사들은 홀리스터가 질병 치료를 위해 귀국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했다. 결국 홀리스터는 1933년 7월 미국으로 돌아갔다. 선교부는 궁여지책으로 안식년을 미국에서 보내던 중 결혼하여 워커 부인(Mrs. Walker)이 된 그리어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워커 부인은 홀리스터의 득병(得病) 소식을 접하고 즉시 군산으로 돌아와 그 사역을 이어 받았다. 그리고 그녀는 이전과 같이 매우 효율적인 방법으로 병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 후 2년 동안 워커 부인은 한국인의사 두 명과 호흡을 맞추어 아무런 갈등이나 불화 없이 의료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2020-07-08 20:20:35 14.46.139.163

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기독교사 게시판

내한선교사 / 22 / Greer, Anna Lou(1883-1973, 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