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3년 05월 01일 /리빙스톤 소천


1873년 5월 1일 근대 아프리카 선교의 개척자 데이비드 리빙스톤이 세상을 떠났다. 기독교인이든 비기독교이든 막론하고 그 누구보다도 중앙아프리카 역사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리빙스톤은 1813년 산업혁명이 영국을 힘차게 몰아치던 격동의 시대 스코틀랜드 브랜타이어에서 출생했다.

동아프리카 노예무역의 잔혹성을 고발한 것도, 문명이 닿지 않은 암흑의 대륙을 탐험해 근대선교의 문호를 연 것도, 선교영향이 닿지 않은 원주민을 찾아 25,000마일의 긴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도 모두 그가 남긴 발자취들이다.

그의 가장 큰 공헌은 그가 단순히 아프리카 선교에 헌신했다는 사실이 아니라 복음과 함께 근대 문명이 암흑의 세계에 닿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었다는 사실에 있다. 리빙스톤은 아프리카에 "무역과 기독교를 위한 공개적 통로를 만드는 일"에 일생을 투자했고, 그 결과 암흑의 대륙에 문명의 하이웨이를 개설해 놓았다.

하지만 우리가 더욱 기억해야 할 것은 아프리카 사람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것은 아프리카 사람들에 의해 진행되어야 한다고 리빙스톤이 확신했다는 점이다. 그는 "아프리카 교회의 성장율은 아프리카에 파송되어 활동하는 선교사의 수에 반비례할 것이다"고 외쳤었다.

박용규 교수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08.05.06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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