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동부지역 최초로 복음이 뿌리 내린 곳..김삼환 목사 설교

 

광양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관 개관

전남동부지역 최초로 복음이 뿌리 내린 곳..김삼환 목사 설교




전남 동부지역 최초로 기독교 복음이 자생적으로 뿌리를 내려 100년의 역사를 간직해온 광양에 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지난 2006년 8월 착공하여 39억 원의 사업비로 2여 년 끝에 준공하여 지하 1층 지상3층에 건축면적 1,069,03㎡의 문화 및 집회시설을 갖춘 기념관 개관예배는 광양시 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사업회(이사장 이용훈목사) 주관으로 28일 광양군 진상면 황죽리 웅동(곰골) 현지에서 개관감사 봉헌예배를 드렸다.

여수중앙교회 예울림 국악선교단과 광영중앙교회 찬양율동단의 공연에 이어 드려진 봉헌예배는 총무이사 김재구 목사으로 사회와 예장통합 부총회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의 '겨자씨 복음'이라는 제목의 설교, 전 국회의원 김명규 장로의 기도와 예장통합 순천노회장 안금남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용훈 이사장은 "1905년 광양시 진상면 황죽리 웅동마을에 전남 동부지역으로는 최초로 기독교 복음이 전파된 곳일 뿐 아니라 선교사가 아닌 순수한 민간인들의 의해 사랑방예배를 통해 기독교가 태동한 곳이라는 기독교사적 의의와 가치를 접목해 광양기독교 관광명소사업의 일환으로 기념관 건립이 추진됐다"고 소개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1907년에는 최초 교회인 신황교회가 설립되어 전남동부와 경남 하동지역에 복음을 전파한 선교기지로서 역할을 하게 되었으며 광신학원을 설립하여(조상학목사)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에 민족교육의 산실로서 수많은 목회자와 항일독립운동가를 배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역사적으로 보면, 1895년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일본으로 도망가는 일인 낭인들을 인천 앞바다까지 달려가 살해하고 웅동마을에 도피 중이던 한태원을 잡기 위하여 광주에서 온 검사국 관리가 한태원은 체포하지 못하고 지역민 박희원, 서병준, 장기용, 등이 매일 허송세월 하면서 노름이나 하는 것을 보고 광주에 전파된 야소교와 양림동 책방에서 일하던 조상학을 소개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 말을 들은 세 사람은 광주에서 3일길을 걸어 웅동으로 돌아와 집 한 칸을 빌려 사랑방에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여 웅동 소재 19가구 전부가 예수를 믿게 되었다 웅동부락 사랑방예배의 특징은 미국 선교부가 설치되기 전 순수한 한국인끼리의 민족복음 전도라는 점이 특기할만한 역사이다.

한편 기념관에는 한국기독교 100주년전시실, 광양기독교100주년전시실, 한국기독교 순교자기념관 광양출신 순교자기념관 및 대예배실과 숙소 식당 등이 배치되어 있다. 특히 기념관 전면에는 일제 강점기뿐만 아니라 여순사건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순교한 광양출신 순교자 안덕윤, 양용근, 조상학 목사의 순교기념비를 건립하고 후대에 순교정신을 기념하고 전수하도록 기획됐다.

 

 

광양=소병기 뉴스파워기자 




  • 기자명 평양대부흥
  • 입력 2008.05.3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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